'故최진실 고이 잠드소서', 갑산공원엔 적막감만

양수리(경기)=문완식 기자  |  2008.10.04 12:45
고 최진실이 생전 몸담던 교회 교인들이 고인의 넋을 기리기 위해 장지에 내걸은 현수막ⓒ문완식 기자

고 최진실의 분골이 안치될 분골함 ⓒ문완식 기자


지난 2일 자살로 생을 마감한 고 최진실의 유해가 4일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양수리 갑산공원에 안치된다.

4일 낮 12시30분 현재 고 최진실의 분골함이 운구차로 이동중인 가운데 고인이 안치될 갑산공원은 고요와 적막감이 감돌고 있다.

갑산공원은 고인의 분골함에 앞서 현장을 방문한 여러 명의 취재진과 고인이 생전 몸담고 있던 서울 강남중앙침례교회 교인들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또한 고인을 사랑했던 팬 10여명도 함께하고 있다.

교인들은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이 외롭지 않도록 '부활을 소망하며 고이 잠드소서 최진실 성도님'이라는 현수막을 내걸고 고인 넋을 기렸다.

생전 "죽게 되면 납골당이 아닌 산에 뿌려달라"던 고인의 바람대로 고 최진실은 양평군 양서면 양수리 산 10-2번지 노적봉에 안치된다.

경기도 남양주 호평동에서 남편과 함께 장지를 찾은 40대 여성팬은 "(고 최진실) 처음 데뷔 때부터 마음속에 품고 좋아했는데 마지막 가는 모습을 보게 되다니…"라며 말을 잇지 못하고 눈물을 흘렸다.

고 최진실의 분골함이 안치될 갑산공원 정경ⓒ문완식 기자

고 최진실의 영정 ⓒ임성균 기자 tjdrbs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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