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마에' 노홍철, '베토벤 바이러스' 패러디 '폭소'

김현록 기자  |  2008.10.04 20:02

'무한도전' 노홍철의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 패러디에 시청자들이 폭소를 참지 못했다.

4일 방송된 '무한도전' 'PD특공대' 특집 제 2편에서 지난주에 이어 '위인 노홍철'을 주제로 영상을 제작했다.

이 과정에서 노홍철은 합창단을 불러 이른바 '노홍철 찬가'를 녹음하며 MBC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의 독선적인 지휘자 '강마에' 김명민을 연상시키는 독설로 웃음을 자아냈다.

제작진은 '베토벤 바이러스'를 패러디한 '돌+아이 바이러스'라는 오프닝까지 만들어 웃음을 더했다. 노홍철에게는 별명 '돌+아이'에서 착안한 '돌마에'란 자막 설명이 붙었다.

"노홍철 소녀대통령, 태몽은 용꿈, 순수한 영혼, 거룩한 일생, 위인 노홍철" 등의 가사가 이어지며 합창단들 조차 실소를 금치 못한 가운데, 지휘봉을 든 노홍철은 "찬양과 경배, 위대함"을 등을 주문하며 한 술을 더 떴다.

노홍철은 특히 실수를 한 단원에게는 '베토벤 바이러스' 강마에의 명대사로 회자됐던 "똥덩어리!"를 외치며 "너희들은 내 악기에 불과해. 뽑아줬으면 밥값을 해야 할 것 아니야. 똥덩어리. 금덩어리와 똥덩어리는 깻잎 한 장 차이야"라고 드라마 속 대사를 줄줄 읊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폭소했다. 이들은 "스케일부터 다르다", "한참을 웃었다", "'홍철찬가'가 은근히 중독성 있다"며 찬사를 보냈다. 한 시청자는 "노홍철도 '베토벤 바이러스'이 팬인 모양"이라며 "잘 만든 드라마를 잘 패러디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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