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조 "故최진실 사건 대책회의, 6일 연다"

길혜성 기자  |  2008.10.05 16:28


한국방송영화공연예술인노동조합(이하 한예조)가 지난 2일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고(故) 최진실의 사망 사건과 관련해 별도의 대책회의를 연다.

연기자, 가수, 코미디언들이 대거 소속돼 있는 한예조는 6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한예조 사무실에서 고 최진실의 사망 사건과 관련, 긴급 대책회의를 갖는다.

문제갑 한예조 정책위원회 의장은 5일 오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에 "지금까지는 경찰 및 검찰 수사를 지켜봤고, 이제는 최진실씨 사망 사건에 대해 한예조 내부에서도 깊은 논의가 있어야 할 때라고 느껴 6일 오전 대책회의를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적인 스타마저도 왜 자살을 선택해야만 했는지에 대해 고민해 보고, 향후 이와 유사한 사고를 막기 위한 대책도 함께 논의 할 것"이라며 "인터넷 상의 악성 댓글과 관련된 이야기만을 하자고 모이는 것은 아니지만, 회의 과정에서 악플에 대한 언급도 자연스럽게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故) 최진실은 지난 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잠원동 자택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돼 팬들은 물론 연예계에도 큰 충격과 슬픔을 안겨줬다. 경찰은 현장 조사 및 시신 부검 등을 통해 고 최진실이 충동적 자살을 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잠정 판단하고 있다.

고 최진실은 사망 직전 정선희의 남편인 고 안재환과 관련해 '25억원 사채설'이라는 악성 루머에 휩싸였고, 이에 큰 심적 상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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