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환 최진실 이어 장채원까지..연예계 줄이은 자살로 '비통'

김수진 기자  |  2008.10.06 12:28

지난 2일 오전 톱스타 최진실이 자살로 생을 마감한 가운데 고인의 삼우제가 치러진 6일 오전, 또 다른 비보가 전해지며 연예계가 충격에 빠졌다.

이날 낮 12시 고 최진실의 삼우제가 진행되는 동안 트랜스젠더 연예인 장채원(본명 장정환)이 지난 3일 자살로 추정된 채 주검으로 발견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최진실에 이어 장채원도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방법으로 세상과 이별을 고해, 연예계를 뒤덮은 자살이라는 암울의 그림자는 당분간 쉽게 가시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더욱이 고 최진실의 죽음에 유족은 물론 전 국민의 슬픔이 채 가시기도 전에 남자로 태어나 여자로 성을 바꾸고 제 2의 인생을 새롭게 시작한 고 장채원의 죽음은 또다시 연예계를 큰 충격으로 몰아넣었다.

고 장채원은 지난 2004년 말 남자에서 여자로 성전환수술을 한 뒤 이름을 개명했으며, 지난해 5월29일 SBS '진실게임'에 출연하면서 일약 인터넷 스타로 떠올랐다.

이후 '제 2의 하리수'라 불리며 연예계에 입문, 새로운 인생을 시작했으나 그 꽃을 다 피지 못한 채 27살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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