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최진실의 마지막 길을 함께 했던 탤런트 이광기는 더욱 슬펐다. 자신의 손으로 첫사랑의 시신을 운구했기 때문.
그는 지난 4일 영결식 후 조연우, 윤다훈, 고주원, 박해진과 함께 운구를 맡았다.
이광기는 지난 5월 고인이 진행을 맡았던 경인방송 OBS '진실과 구라'에 출연해 고 최진실이 자신의 첫사랑이었다는 사실을 고백한 바 있다. 그는 이 날 고등학교 시절 고 최진실과 같은 교회를 다니며 최진실을 좋아해 쫓아다녔던 사연을 공개했다.
그는 또 지난 9월 4일 방송된 MBC '행복주식회사'의 '만원의 행복'코너에 출연해 최진실에게 천원의 만찬을 선사하며 각별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덕분에 고 최진실의 마지막 길은 외롭지 않았다. 평소 친분이 두터웠던 동료 연예인들이 함께 했다.
관례상 삼우제에는 가족과 친지들만 참석하는 것이 보통이나 이들은 두터운 친분을 쌓아온 터라 함께 참여해 고인의 넋을 기렸다.
특히 조연우는 4일 화장을 마친 고 최진실의 영정을 들어 눈길을 끌었다. 그는 한줌의 재로 변한 고 최진실의 마지막 길을 끝까지 지켰다. 장례식에서는 친동생 최진영이 들었던 사진이다.
조연우는 평소 최진영과 각별한 친분을 쌓아온 인연으로 이 일을 맡았다. 조연우는 최진영과 평소 야구를 함께 하며 개인적으로 친분을 쌓아왔으며 최진실과도 친하게 지내왔다.
함께 운구했던 박해진과 고주원은 고 최진실이 SBM과 계약을 맺기 전 일을 봐줬던 하하엔터테인먼트 소속이다. 연예계 마당발로 알려진 윤다훈도 시신을 운구하며 슬픔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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