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필름마켓 결산]'놈놈놈', 홍콩 스웨덴에 판매(종합)

부산=전형화 기자,   |  2008.10.06 19:56


김지운 감독의 '좋은 놈,나쁜 놈,이상한 놈'이 제13회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열린 아시안필름마켓에서 흥콩과 스웨덴에 판매되는 성과를 거뒀다.

아시안필름마켓 측은 6일 "지난 3일부터 나흘간 열린 행사에서 다양한 한국영화들이 해외 각국에 판매됐다"고 밝혔다.

아시안필름마켓에 따르면 '놈놈놈'은 이 기간 동안 셀레셜 무비즈(홍콩)과 논스톱 엔터테인먼트(스웨덴)에 판매됐다. '놈놈놈'은 이번 마켓에서 일본 배급사와 적극적인 의견 교환을 나눠 조만간 가장 큰 한국영화 시장인 일본 상영 결정이 날 것으로 전망된다.

'놈놈놈' 외에 이창동 감독의 '밀양'이 독일(래피드 아이)에 판매됐으며, 김태식 감독의 '아내의 애인을 만나다'가 미국(서클 오브 컨퓨전)에 판매되는 성과를 거뒀다. 노영석 감독의 '낮술'은 일본에, 김정용 감독의 '아라한'은 스웨덴에 각각 판매됐다.

그밖에 이준익 감독의 '라디오스타'는 일본에, 김유진 감독의 '신기전'은 홍콩에 판매됐다. 또 '말죽거리 잔혹사' '뜨거운 것이 좋아' 사랑하니까,괜찮아''권순분 여사 납치사건' '아들'이 호주에 판매됐다.

이번 마켓에는 총 28개국 132개 업체 4640명이 참가했으며, 46회의 시사회를 가져 해외 바이어들이 영화 정보를 교환했다.

하지만 한국영화 위기를 반영하듯 참가한 업체가 지난해 18개에서 10개로 줄었으며, 홍콩필름마켓의 영향으로 해외 바이어들이 줄어 아시안필름마켓의 방향점을 더욱 고민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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