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최진실 사채설' 유포 피의자 추가소환

문완식 기자  |  2008.10.07 10:26


경찰이 '최진실 사채업 괴담' 수사와 관련, 7일 하기로 했던 중간수사발표를 공식 취소했다.

7일 오전 '최진실 사채업 괴담'관련 수사를 맡고 있는 서울 서초경찰서 권은희 수사과장은 취재진과 만나 "오늘 예정됐던 기자브리핑은 확정적으로 취소됐다"며 "추가 브리핑할 게 어제 언론에 보도돼서 할 게 없다"고 말했다.

권 수사과장은 이어 "오늘 중으로 피의자 A씨를 추가 소환 조사할 예정"이라며 "유포와 관련한 범죄 사실입증과 관련해 미진한 부분을 보충 후 수사를 사실상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권 수사과장은 "어젯밤 압수한 D씨의 컴퓨터를 분석했다"며 "피의사실 유포와 관련, 혐의점을 찾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참고인 D씨는 어제 소환돼 조사를 받았으며 "나도 (메시지를) 받았다"고 밝혔으며 "누가 보냈는지는 알 수 없다"며 진술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참고인 B, C, D씨에 대해 개별 입건여부를 검토 후 사실상 수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중 B, C씨는 수사에 협조적이고 진술에 성실히 응해 추가 소환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B, C, D씨와 관련, 경찰은 비방할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한다는 인식이 있었는지를 조사 중이며 명예훼손과 관련해 메신저를 사용한 것이 '공연성'에 해당하는지에 대해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6일 '최진실 사채업 괴담'과 관련, 괴담을 입수해 증권업계 종사자들에게 유포한 D씨의 사무실에서 업무용 컴퓨터 하드디스크를 압수하고 D씨가 사용한 메신저 M사를 압수수색해 전산자료를 확보하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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