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8년 데뷔, 단 한 번의 멤버 교체 없이 그 간 팬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10년 장수 아이돌그룹 신화. 에릭, 김동완, 신혜성, 이민우, 전진, 앤디 등 여섯 멤버는 지난 10년 간 무대 위에서 환상 호흡을 선보였고, 멤버 각자가 '따로 또 같이' 전략을 통해 연기자, 솔로 가수, 예능 프로그램 고정 게스트 등으로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팬들의 관심을 끌어 왔다.
하지만 6명 모두가 이제 한국 나이로 30세 전후가 된 신화 멤버들은 올 4분기에 너무도 다른 두 가지 모습을 팬들에 보여주게 됐다. 이민우, 신혜성, 전진, 앤디 등 4명의 멤버는 이전과 마찬가지로 무대와 방송에서의 맹활약을 계획하고 있는 반면, 에릭과 김동완은 훈련소에 입소하며 팬들과 2년 간 이별을 하게 된 것이다.
신화의 리더 에릭은 9일 오후 충남 논산 훈련소에 입소한다. 에릭은 훈련소에서 기초 군사 훈련을 받은 뒤 11월부터는 공익 근무 요원으로 복무하며 병역 의무를 실행할 예정이다. 신화 멤버들은 에릭이 신화 멤버로는 처음으로 훈련소에 입소하는 만큼, 에릭의 입소 현장을 직접 찾아 격려의 뜻을 전할 계획이다.
에릭의 뒤는 김동완이 잇는다. 김동완은 지난 6일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박명수 입니다'와의 전화통화에서 "11월 둘째 주에 입소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동완 소속사 측도 "아직 입대영장이 나온 상태는 아니지만 병무청으로부터 오는 11월 중순쯤 입대 영장이 발부될 것이라는 통보를 받았다"고 전했다. 김동완도 입소 후 훈련소에서 기초 군사 훈련 뒤 2년 간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한다.
에릭과 김동완의 빈자리는 신화의 남은 4명의 멤버들이 활발한 활동으로써 채울 예정이다.
최근 정규 솔로 4집을 발표한 이민우는 타이틀곡 '남자를 믿지마'로 현재 방송과 공연 무대를 넘나들며 맹활약하고 있다. 이민우는 솔로 4집 활동을 4분기에도 지속적으로 이어갈 예정이다.
지난 8월 말 솔로 3집을 발매한 신혜성 역시 올 4분기에도 활동을 계속한다. 최근 유명 전자게임 테트리스의 주제곡도 부른 신혜성은 오는 18일 서울 콘서트를 시작으로 11월에는 일본과 중국 등에서도 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어느덧 '예능계의 샛별'로 떠오른 전진은 현재 출연 중인 MBC '무한도전'과 SBS '야심만만2' 등을 통해 시청자들과 지속적으로 만날 계획이다.
또한 신화의 막내로 최근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우리 결혼했어요'를 끝낸 앤디는 오는 25일부터 내년 1월 중순까지 서울 백암아트홀에서 공연될 뮤지컬 '싱글즈'에 출연할 예정이다.
그 어느 때보다도 가열찬 활동을 예고하고 있는 멤버들과 입소를 계획하고 멤버들이 공존하고 있는 신화. 하지만 이들 사이의 우정과 팀워크는 지속되고 있기에, 추후 신화로 다시 뭉쳤을 때의 활약상에도 여전히 기대가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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