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배 버리고 이제는 산으로 간다"

최문정 기자  |  2008.10.08 13:28
KBS 2TV '해피선데이'의 '1박2일'코너 <사진출처=KBS>

KBS 2TV '해피선데이'의 '1박2일' 코너가 가을을 맞아 분위기 전환에 나설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은다.

'1박2일'의 제작진은 8일 "가을을 맞아 새로운 분위기를 주려고 한다"며 "시끌시끌한 분위기 말고 조금은 고즈넉한 분위기도 전하는 등 최근 보여드렸던 것과는 다른 면모를 보여드릴 예정이다"고 밝혔다.

제작진에 따르면 '1박2일'은 일단 오는 12일 방송부터 바다를 떠나 강원도 삼척의 고즈넉한 너와집 마을을 찾을 예정이다. 삼척 편에서는 가을맞이로 책을 읽고 퀴즈 맞히기를 하는 등 오랜만에 '1박2일'팀끼리 망중한(?)을 즐길 예정이다.

'1박2일'의 제작진은 "멤버들의 이미지상 책과는 어울리지 않을 것 같지만 의외로 유식한 멤버들이 많다"며 삼척 편에 대해 즐거운 기대감을 드러냈다.

제작진은 "기존에 배를 타는 모습을 자주 보여드렸지만 특별히 배 타는 것을 좋아하는 것은 아니었다"며 "배는 영상이 시원시원하고 역동적이라 여름이라는 계절적 특성에 맞춰 종종 탔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는 가을을 맞아 바다보다는 내륙지방 쪽을 더 많이 살피고 있다"며 "단풍 시즌을 앞두고 산으로 갈 계획을 갖고 있기도 하다"고 밝혔다.

또 제작진은 "'1박2일'이 추구하는 것이 야생의 리얼함만은 아니다"며 "1박2일'은 '야생'의 모습을 보이는 것은 물론 고향 같은 방문지부터 부산 시티투어처럼 도시인 방문지까지 시민들과 함께 어울리며 함께하고자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어 제작진은 "앞으로도 야생에서 또 기획의도만 맞다면 도시에서도 다양한 재미를 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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