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걷다 새의 배설물을 맞는 불상사가 일어난다면 좋아할 사람이 있을까. 하지만 데이비드(33)와 빅토리아 베컴(34) 부부는 '새똥'을 얼굴에 바르는 것을 좋아한다고 밝혀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영국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은 7일(현지시간) 연예잡지 클로저를 인용해 베컴부부의 반짝반짝 빛나는 피부의 비결이 '새의 똥(Bird Poo)'라고 소개했다.
빅토리아 베컴은 평소 피부 트러블로 오랫동안 스트레스를 받던 중, 이 독특한 화장품을 발견했다. 그는 10대 시절부터 여드름으로 고생해 피부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한살 연하인 남편 데이비드 베컴과 끊임없이 언론에 노출돼 더욱 피부에 신경을 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빅토리아 베컴 측근은 클로저와의 인터뷰에서 "빅토리아가 청바지 홍보 차 일본에 갔을 때 일본 여성들의 피부를 보고 감탄했다"며 "일본에서 민간요법으로 쓰이는 뻐꾸기 똥 화장품을 다량 구입해 지금껏 쓰고 있다"고 전했다.
'뻐꾸기 똥 화장품'은 예전부터 일본 가부키 배우들과 기생들이 뻐꾸기의 변으로 화장을 지운 것에서 착안한 것으로 뻐꾸기의 변을 건조해 가루로 만든 제품이다.
일본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고, 입소문을 타고 한국으로 빠르게 전파되기도 했다. 현재 국내 인터넷 쇼핑 사이트에는 '뻐꾸기 비누''뻐꾸기 가루 세안제' 등으로 불리는 제품들이 팔리고 있으며, 이 제품의 효능을 입증하는 댓글들이 줄을 잇고 있다.
판매자는 "뻐꾸기는 위나 장으로부터 강력한 소화효소를 분비해 소화력이 뛰어난데 장이 짧아 단백질, 지방 분해 효소, 표백 성분이 변에 많이 포함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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