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FF. 야구열기 불구 선전..관객 10% 하락 그쳐

부산=김건우 기자,   |  2008.10.09 08:12
부산국제영화제 뜨거운 열기 ⓒ 홍봉진 기자

야구의 열기는 부산국제영화제의 열정을 꺾지 못했다. 2008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의 뜨거운 열기에도 제13회 부산국제영화제(PIFF)의 관객점유율은 크게 하락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와 삼성은 10월 8일과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2008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를 치른다. 8년 만에 포스트시즌이 열리는 만큼 부산 야구팬들의 열기는 무척 뜨거웠다.

제13회 부산국제영화제 사무국은 준플레이오프 일정과 영화제 기간이 겹치면서 관객 수가 줄어들까 많은 걱정을 했다. 특히 준플레이오프 일정은 영화의 열기가 식어가는 영화제 후반부에 겹치기 때문이다.

PIFF 영화제 관계자는 "영화제 8일차 관객점유율은 작년에 75%, 올해 70% 정도로 약 5%포인트 하락했다. 또 예매 대상자를 비교했을 때 작년에는 관객과 게스트의 비율이 6:4였으나 올해는 5:5 정도다. 결국 작년에 비해 약 10%포인트 정도 관객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어 "예매 대상자 비율이 차이가 나는 것은 아시안필름마켓과 같은 행사가 후반부에서 전반부로 시간을 옮겨 상대적으로 게스트들의 여유 시간이 많이 남았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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