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입소현장, 아침부터 한중일팬 300명 몰려

논산(충남)=길혜성 기자,   |  2008.10.09 11:55
↑9일 오전 에릭의 입소 현장을 찾은 팬들 ⓒ논산(충남)=임성균 기자


신화의 리더 에릭(29ㆍ본명 문정혁)의 입소 현장에 한국은 물론 중국, 대만, 홍콩, 일본 등 해외에서 온 팬들이 아침 일찍부터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10년 장수 아이돌그룹' 신화의 에릭은 9일 오후 1시 충남 논산 훈련소에 입소하며 병역 의무에 돌입한다. 에릭은 이 곳에서 4주 간 기초 군사 훈련을 받은 뒤 공익 근무 요원으로 복무할 예정이다.

에릭이 논산 훈련소에 도착하기 전인 이날 오전 11시 30분 현재 훈련소 앞에서는 한국, 중국, 대만, 홍콩, 일본 등에서 온 에릭의 300여 명의 팬들이 이미 자리하고 있다.

에릭의 입소 장면을 직접 지켜보기 위해 이날 아침 일찍 논산 훈련소 앞을 찾은 국내외 팬들은 "자기야, 짧은 머리도 멋있어. 잘 다녀와서 우리 결혼하자", "2년을 하루 같이 기다릴게, 우릴 잊지마", "당신이 돌아올 때까지 waiting for U" 등의 문구가 담긴 플래카드 및 피켓을 선보여 취재진의 관심을 끌었다.

에릭은 지난 2003년 미국 영주권을 포기하며 군 입대를 선택했다. 에릭은 이후 군 복무와 관련 현역 판정을 받았지만, 지난 2006년 초반 MBC 드라마 '늑대' 촬영 중 당한 부상으로 인해 재신검에서 최종적으로 공익 근무 요원으로 결정됐다.

에릭은 당시 스턴트 차량과의 약속이 맞지 않아 차에 치이는 부상을 당했고, 발목과 허리 등에 부상을 입어 한 달 넘게 병원에 입원했다.

에릭은 지난 1998년 6인조 그룹 신화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후 신화 멤버로는 물론 MBC '나는 달린다' '불새' '신입사원' '케세라세라', SBS '무적의 낙하산 요원', KBS 2TV '최강칠우' 등 다수의 드라마와 '6월의 일기' 등 영화에도 출연하며 연기자로도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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