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김성주 아나 "활기찬 아침으로 보답"

최문정 기자  |  2008.10.09 15:34

프리랜서 선언과 함께 MBC라디오를 떠났던 김성주 아나운서가 1년 7개월여 만에 MBC FM4U '굿모닝FM'(91.9㎒)에 복귀한다.

9일 MBC에 따르면 김성주 아나운서는 지난 8일 일산 드림센터에 여느 때보다 환한 미소로 등장, "복귀를 준비하면서 방송 진행에 대한 많은 아이디어를 생각해냈다"며 "그 중에 무엇을 빼야할지 모르겠다"고 자신감 가득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김성주 아나운서는 "복귀를 해 매우 기쁘다. 예전 그 자리라는 점에서 더욱 그러한 것 같다"며 "전에도 라디오에 애착이 가장 많았기 때문에 굉장히 설렌다. 옛 친구를 만나러 온 것처럼 반갑다"고 다시 DJ 자리에 앉게 된 소감을 밝혔다.

이어 과거 '굿모닝FM'의 청취율 1위를 이끈 주인공이라는 점에 대해서는 "이번엔 자신이 없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이는 한편 "진심만 통하면 좋은 평을 받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너무 거창한 것보다 성실함으로 청취자들에게 다가갈 생각"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성주 아나운서는 또한 "이번 복귀에 가족들은 물론 주변 동료들도 기뻐했다"고 전하며 "즐겁고 활기찬 아침을 만드는 것이 나의 임무고, 청취자분들이 기다려준 것에 대한 보답의 기회라고 생각한다.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성주 아나운서는 오는 13일 MBC 라디오의 가을철 프로그램 개편을 맞아 2007년 3월 프리랜서 선언 후 라디오 DJ에서 물러난 이래 1년 7개월 여 만에 다시 DJ로 복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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