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감독의 '밤과 낮'이 35년만에 부활한 부일영화상에서 최우수작품상을 받았다. 나홍진 감독의 '추격자'와 김지운 감독의 '좋은놈, 나쁜놈, 이상한놈'은 각각 4관왕의 영광을 안았다.
'밤과 낮'은 9일 오후 8시 부산 해운대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제17회 부일영화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했다.
홍상수 감독은 "부일영화상이 격려가 되는 영화상이 되기를 바란다. 돌아가서 다시 한번 되새기고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호 박은혜 주연의 '밤과 낮'은 갑작스럽게 서울에서 파리로 도피하게 된 국선 화가의 유쾌하고도 기이한 여행 이야기를 담고 있는 영화다.
남우주연상은 '추격자'에서 전직 형사 포주 역을 열연한 김윤석, 여우주연상은 '님은 먼곳에'에서 남편 찾아 전쟁이 한창이던 베트남까지 간 아내 역을 소화해낸 수애에게 돌아갔다.
심사위원특별상은 '좋은놈, 나쁜놈, 이상한놈'의 고 지중현 무술감독이 수상했다.
이로써 '추격자'는 최우수감독상(나홍진), 남우주연상(김윤석), 편집상(김선민), 부일독자심사단상 등 4개 부문상을 품에 안았다. 역시 4관왕에 오른 '놈놈놈'은 기술상, 미술상, 심사위원특별상, 촬영상을 휩쓸었다.
남녀조연상은 '사랑'의 김민준과 '무방비도시'의 김해숙에게 돌아갔다. 신인남자연기상은 '은하해방전선'의 임지규가 받았으며, 신인여자연기상은 수상자가 없었다. 다음은 수상작(자) 명단.
▶각본상=김현석(스카우트)▶촬영상=이모개(좋은놈, 나쁜놈, 이상한놈) ▶음악상=방준석 이병훈(님은 먼곳에) ▶공로상=신성일 ▶심사위원특별상=고 지중현(좋은놈, 나쁜놈, 이상한놈) ▶신인남자연기상=임지규(은하해방전선) ▶신인여자연기상=없음▶신인감독상=오점균(경축! 우리사랑) ▶남자조연상=김민준(사랑) ▶여자조연상=김해숙(무방비도시) ▶남우주연상=김윤석(추격자) ▶여우주연상=수애(님은 먼곳에) ▶최우수감독상=나홍진(추격자) ▶부일독자심사단상=추격자 ▶조명상=최철수(M) ▶편집상=김선민(추격자) ▶미술상=놈놈놈 ▶기술상=놈놈놈 ▶최우수작품상=밤과 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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