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FF 폐막식 레드카펫 앞서 교통사고(이모저모)

부산=김건우 기자,   |  2008.10.10 20:25

제13회 부산국제영화제가 9일간의 여정을 마쳤다.

10일 부산 해운대구 수영만 요트경기장 야외상영관에서 열린 제13회 부산국제영화제(이하 PIFF) 폐막식은 배우 조재현과 예지원의 사회로 진행됐다. 폐막식의 이모저모를 모아봤다.

○…폐막식에 가장 환호를 받은 배우는 폐막작 '나는 행복합니다'의 주연 현빈이었다. 관객들은 현빈의 손짓 하나에 큰 환호성을 보냈다. 이에 현빈은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 지켜봐달라"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일반석은 폐막식 시작하기 30분 전부터 좌석을 가득 채운 반면 배우들이 앉는 초청석은 200여석 가까이 빈좌석이 남아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PIFF 측은 서서 기다리는 관객들을 위하여 보조좌석을 준비했지만 중계 내내 초청석의 빈 좌석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 폐막식 도중 요트경기장 본관 부근에서 주차하기 위해 후진 중이던 의전차량에 부산시청 관계자가 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피해자는 곧장 병원에 후송됐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어서 영화제 관계자들의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폐막을 알리는 불꽃 중 마지막 한 발이 불발로 터져 관중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가장 우렁찬 소리와 함께 하늘로 솟았지만 결국 터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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