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언론 "빅뱅, 일본데뷔 만반의 준비..'한국의 EXILE'" 관심

김현록 기자  |  2008.10.11 09:39


오는 22일 일본 한정판 앨범 '넘버원(Number1)'을 발매하며 본격적인 일본 활동에 들어가는 그룹 빅뱅에 대해 일본 언론이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일본 니칸스포츠는 지난 10일 지면을 통해 빅뱅의 일본 데뷔 소식을 크게 다뤘다. 신문은 '한국 힙합 유닛이 일본 데뷔'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빅뱅을 "평균 연령 19.2세의 5인조"라며 "'한국의 에그자일(EXILE)'이라 불린다"고 대대적으로 소개했다.

에그자일(EXILE)은 일본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7인조 댄스·보컬 그룹으로 발매한 앨범이 2연속 밀리언셀러에 오르며 화제가 된 바 있다. 최근에는 이들 캐릭터를 모델로 한 애니메이션까지 제작됐을 정도다.

신문은 빅뱅에 대해 "지난해 내놓은 싱글 '거짓말'이 8주 연속으로 1위를 획득해 주요 음악상을 휩쓸었다"며 "(한국 내에서) '퍼펙트'를 완수해 일본 데뷔에 만반의 준비가 됐다"고 평가했다.

이들은 "일본에서도 고정팬이 대부분"이라며 빅뱅 앨범 수록곡 가운데 3곡이 휴대폰 음원 다운로드 사이트 10위 안에 들었다고 설명했다. 멤버 중 태양은 일본어 인터뷰가 가능할 정도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이들은 "앨범 발매일 도쿄 이케부쿠로에서 열리는 이벤트 관객이 정원인 2000명을 초과하는 것이 확실시된다"며 "오는 11월 1일 열리는 라이브 공연 2회분 티켓1만6000장이 당일 매진됐을 정도"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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