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KBS 연기자 공채, 경쟁률 175 대 1

최문정 기자  |  2008.10.12 11:58
KBS 신인연기자 선발 <사진출처=해당홈페이지캡처>


5년 만에 부활한 KBS의 신인 연기자 선발에 방송가 안팎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KBS 신인연기자 선발은 지난 11일 3차 카메라테스트를 마지막으로 그 선발 전형이 일단락됐다. 17일로 예정된 최종 발표만을 남겨둔 가운데 새로운 얼굴의 등장에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이번 선발에는 "해외여행에 결격사유가 없는 만 17세(1991년생)이상 만 28세(1980년생)이하 남·녀"라는 응모자격을 최대한 활용한 듯 응모 가능한 연령대에 고루 걸쳐 3500여 명의 지원자가 몰렸다. 성별의 차이도 거의 없이 남·녀 고루 지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20여 명이 최종 선발될 예정임을 감안하면 약 175 대 1 정도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것이다.

12일 선발 관계자는 "같은 동기라도 연령 차이가 좀 생길 가능성이 있다"며 "그래도 다들 실력으로 뽑힌 사람들인 만큼 실력의 차이는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11일 최종 면접을 마쳤다. 최종에 올라온 사람들이니만큼 다들 능력이 뛰어났다"라며 "이들에 대해 내부적으로도 기대가 크다"고 덧붙였다.

이번 KBS의 신인연기자 선발에 관심이 몰린 것은 5년 만에 부활한 공채라는 의미가 가장 컸다. 하지만 그 못지않게 선발 일정 중간 사망한 고(故) 최진실로 인해 선발 전형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컸다. 그러나 이번 공채에 지원한 이들은 안타까운 마음은 감추지 못하면서도 선발 전형에 최선을 다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발관계자는 "2차 면접할 때 고 최진실이 사망 사실이 알려졌지만 선발 전형에 영향을 미친 것이 없다"며 "슬픈 일이긴 했지만 모든 연기자들이 같은 일을 겪는 것이 아닌 만큼 다들 슬픔보다는 기대로 전형에 임했다"고 밝혔다.

이어 "연기자의 꿈을 오래 갖고 키워온 사람들인만큼 쉽게 잡을 수 없는 기회에 기대도 희망도 컸던 것 같다"며 "다들 열과 성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줘 현장의 열기도 뜨거웠다"고 말했다.

11일 최종 면접이었던 3차 카메라테스트에는 남자 35명, 여자 47명이 그 이름을 올렸다. 이중 다시 4 대 1가량을 경쟁률을 넘어 20여 명이 KBS 신인연기자라는 이름을 얻는 영광을 차지하게 된다.

이번에 최종 선발된 신인연기자는 'KBS 공채 연기자 21기'와 '한국방송연기자협회 공채1기'의 타이틀을 갖게 될 예정이다. 또 3년 간의 한국방송연기자협회 전속과 1년간의 KBS와 단독출연 보장 및 3개월 내외의 무상 교육 혜택이 주어진다.

KBS 내부적으로는 신인 연기자에 대한 기대를 키우고 있는 가운데 선발 이후 많은 방송에 출연시킬 것을 계획하고 있다. 연기적으로도 그들이 발휘할 역량에 따라 많은 기회를 부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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