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7개월 만의 'DJ 컴백' 김성주 "밤잠 설쳤다"

김겨울 기자  |  2008.10.13 07:34


1년 7개월 만에 돌아온 DJ 김성주가 감격에 북받쳐 떨리는 목소리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13일 오전 7시 MBC 라디오 FM4U '굿모닝 FM'의 DJ로 복귀한 김성주가 감사의 뜻을 밝히며 앞으로 포부를 말했다.

김성주는 라디오 오프닝에서 "헤어졌던 연인과 재회하는 그 순간에 내 뱉을 첫 마디 말이 고민스럽죠. 좋고 멋지고 거창하고 확 끌 수 있는 첫 마디. 잘 지냈지(?). 좀 더 멋진 말(없을까요)"이라며 흥분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그는 "머릿속에는 정말 많은 단어들이 꽉 차있는데 막상 반가운 얼굴을 만나면 떨리는 마음에 그냥 싱겁게 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라며 DJ 복귀하는 데 대한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김성주 마지막으로 "어젯밤에 설레서 제가 이 나이에 밤잠도 설치고 걱정도 되고 웃음도 나왔네요. 그 때 그 분들 잘 계시죠"라며 인사를 마쳤다.

오프닝을 마친 후 첫 곡으로는 솔리드의 '천생연분'이 나왔다. 김성주는 곡이 나간 후에 "첫 곡을 어떤 것을 틀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요. 우리 인연이 천생연분이라는 생각에 이 곡을 첫 곡으로 보냈습니다"라며 청취자들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한편 1년 가까이 FM4U '굿모닝 FM 서현진입니다'를 진행해 온 서현진은 방송 일정 문제로 하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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