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아이' 개봉첫주 1위..10월 韓영화 위협

전형화 기자  |  2008.10.13 08:37


할리우드 영화 '이글아이'가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이글아이'는 4일간 70여 만명을 동원해 10월 한국영화들에 가장 큰 위협이 되고 있다.

1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9일 개봉한 '이글아이'가 1위에 올랐다.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글아이'는 주말까지 70여만명을 불러모았다.

'이글아이'는 할리우드의 신성 샤이아 라보프가 주연을 맡아 CCTV와 위성으로 감시당하고 휴대전화까지 감청당하는 상황을 그린 스릴러 영화이다. 각종 예매율에서 1위를 차지했던 '이글아이'는 스케일이 큰 할리우드 영화에 목말라 있던 관객층을 단숨에 흡수했다.

극장가에서는 '이글아이'가 10월 한국영화들에 가장 큰 위협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2위는 한달째 박스오피스 2위를 수성하고 있는 '맘마미아'에게 돌아갔다. 동명 뮤지컬을 원작으로 한 '맘마미아'는 400만 고지를 눈 앞에 두고 있으며, 영화 흥행에 힘입어 OST 판매까지 불이 불어 있는 상황이다.

기대를 모았던 한국영화 '모던보이'와 '고고70'은 3위와 4위에 올랐다. 400만 고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신기전'은 5위를, 김기덕 감독의 '비몽'은 6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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