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욤 드빠르디유 폐렴으로 37세 사망

전예진 기자  |  2008.10.14 08:53
↑ 프랑스 르몽드 인터넷판에 실린 기욤 드빠르디유

프랑스 배우 기욤 드빠르디유가 13일(이하 현지시간) 폐렴에 의한 합병증으로 사망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프랑스 일간신문 르몽드지는 기욤이 입원했던 레이몽 포앙카레 드 가르슈 병원 측의 말을 인용해 이 소식을 전했다. 기욤은 파리 서부 근교에 위치한 이 병원에 12일 밤 입원했다가 37세의 젊은 나이로 생을 마감했다.

기욤은 3살이던 1974년 영화 'Pas si mechant que ca'로 데뷔했다. 다양한 영화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아 1999년 히혼 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 1996년 세자르 영화제에서 가장 유망 남우상을 수상했다.

1999년에는 실제 정사 장면으로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영화 '폴라 X(1999)'에서 상층 부르주아 출신의 성공한 청년 작가 삐에르 역을 맡았다. 이후 영화 '약제사(2003)' '도끼에 손대지 마(2007)' 등 에서 주연으로 활약했다.

한편 그는 영화 '바빌론 AD(2008)''라 비 앙 로즈(2007)''비독(2001)'에서 출연했던 프랑스 유명배우 제라르 드빠르디유의 아들로도 잘 알려져 있다. 두 부자는 영화 '세상의 모든 아침(1992)'과 '사랑하는 아버지(2002)'에 함께 출연하기도 했다.

↑ AP 통신에 실린 기욤 드빠르디유의 사망기사

↑ 영화 '사랑하는 아버지'(왼쪽)와 '약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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