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신랑' 마르코가 본 '우결' 남편들 "자상해요"

김현록 기자  |  2008.10.14 14:51
'우결'의 새 출연자 마르코. 사진=송희진 기자 songhj@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인기 코너 '우리 결혼했어요'에 새롭게 투입된 아르헨티나 출신 새신랑 마르코가 다른 커플들을 직접 만난 소감을 밝혔다.

지난 추석특집에서 가수 손담비와 커플을 이뤘던 마르코는 지난 12일 방송분을 시작으로 '우리 결혼했어요'에 당분간 고정 출연키로 했다.

당시 김현중-황보, 크라운제이-서인영, 환희-화요비 커플과 여행을 떠났던 마르코는 최근 스타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직접 만난 다른 커플들, 특히 남성 출연자들에 대한 느낌을 전했다.

마르코는 아무래도 남편 입장에서 다른 커플들을 보니 남자 출연자에게 눈길이 쏠렸다며 크라운제이 서인영 커플에 대해 "크라운제이는 부인 서인영에게 굉장히 잘 설명하고 타이른다"고 평가했다. 마르코는 갈등으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을 잘 풀어가고 이끌어가는 점이 인상적이었다고 덧붙였다.

환희와 화요비 커플과 함께할 때는 무뚝뚝하면서도 자상한 환희의 다른 면을 봤다고 전했다. 환희는 화요비에게 별다른 신경을 쓰지 않는 듯 무심하게 있다가도 은근히 아내를 챙겨주는 모습을 여러 번 봤다고 마르코는 설명했다.

김현중 황보 커플은 아내보다 6살 어린 '꼬마신랑' 김현중의 어른스러운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마르코는 "김현중은 나이가 어린데도 먼저 황보를 챙기고 아끼더라"며 "나는 단비보다 나이가 많은데도 철이 없고 대책이 없어서, 그런 모습을 보며 반성을 했다"고 말했다.

마르코는 "부부끼리 촬영하는 것과 다른 부부들과 함께 촬영을 하는 것이 무척 다르다"며 "확실히 다른 커플들과 함께 있으니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하고 지내나 싶어 계속 눈치를 보게 됐다"전했다.

그는 "다른 사람들과 있으니 내가 몰랐던 내 모습을 보게 됐다"며 "나는 빈틈이 많다. 반성은 하지만 그렇다고 크게 변화할 수 있을 것 같지 않아 걱정"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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