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실 사채설' 유포 증권사 여직원 사표 수리

도병욱 기자  |  2008.10.14 15:47
ⓒ임성균 기자 tjdrbs23@
'최진실 25억 사채설'을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에 올린 백모씨(25)가 재직중인 증권사를 사직했다.

백씨가 근무했던 팀을 담당하고 있는 증권사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백씨가 사직서를 제출했고, 13일 최종 수리됐다.

이 관계자는 "최진실 사건이 불거진 이후 휴가를 내고 회사에 나오지 않았다"면서 "회사 역시 백씨와 연락이 닿지 않는 상태"라고 밝혔다.

그는 "백씨의 가족을 통해 연락을 취한 다음 회사 동료가 백씨의 집을 방문해 사직서를 받아왔다"며 "본인이 더 이상 회사를 다니기 어렵다고 판단해 사직 의사를 밝혔고, 회사 입장에서도 만류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어서 이를 수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직서를 제출함에 따라 더 이상 회사와 연결고리가 끊어졌다"며 "재판 등 이 사건에 대해 회사에서 지원하지는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백씨의 사표 제출 및 수리와 무관하게 네티즌들의 공격은 한결 거세지고 있다. 최진실이 목숨을 끊은 채 발견된 후 네티즌들은 백씨의 실명과 전화번호, 싸이월드 미니홈피 등 개인정보를 알아냈다. 미니홈피와 전화 등을 통해 백씨를 공격했다.

백씨에 대한 인신공격이 계속되자 싸이월드는 백씨의 미니홈피 접근을 차단했다. 백씨도 휴대전화 착신을 중단했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인터넷 게시판에 "백씨의 사촌언니에게 전화했더니 욕설을 하더라"는 내용의 글을 올리고 백씨와 '1촌'을 맺은 지인들의 미니홈피를 방문에 비난 댓글을 남기는 등 백씨와 지인들에 대한 인신공격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2일 자살한 채 발견된 고 최진실의 동생 최진영은 백씨에게 공개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최진영은 14일 미니홈피 게시판에 올린 '억울한 우리 누나'라는 글을 통해 "난 당신을 절대로 용서할 수가 없다"며 "백씨는 국민 앞에서 진심으로 사죄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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