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작가가 차기작에 기용할 의사를 내비쳐 화제를 모으고 있는 이경영이 자신의 싸이월드 미니홈피에 고 최진실과 고 안재환을 추모하는 글을 쓴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2일 최진실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되자 이경영은 자기소개를 "최진실.. 네가 만나는 새로운 나라엔 환한 웃음만 있는 나라이길~"로 변경했다.
이경영과 최진실은 영화 '엄마에게 애인이 생겼어요'(1995)와 '베이비 세일'(1997)에 함께 출연한 적이 있다.
이경영은 안재환이 차에서 숨진 채 발견된 지난달 8일 미니홈피 자기소개란에 "삼가 고 안재환님의 명복을 빕니다......"는 글을 남겼다. 이경영은 또 '죽음을 기억하라'는 뜻의 문장 'memento mori'를 인용해 안재환을 추모했다.
이경영은 드라마 '푸른안개'와 '불꽃', 영화 '있잖아요 비밀이예요', '헐리우드 키드의 생애' 등에 출연한 베테랑 연기자다. 지난 2002년 5월 청소년 성매매 혐의로 구속된 이후 공식적으로 연기활동을 중단했다. 2005년 영화 '종려나무숲'에 출연하면서 연기활동을 재개했지만, 드라마 출연은 자제해왔다.
김 작가는 지난 14일 '서울 드라마 페스티벌 2008' 행사 가운데 하나인 '대한민국 대표작가 김수현과 예비작과들의 만남' 자리에서 "이경영이라는 배우가 너무 오래 쉬고 있다"며 "이제 그도 일 좀 하게 용서해주자"고 주장했다. 이경영은 김 작가가 집필한 SBS
'불꽃' 등에 출연했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