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피쉬' 김정환PD "청소년드라마, 세대간 통로"②

김수진 기자  |  2008.10.15 13:47
KBS '정글피쉬'의 김정환 프로듀서


KBS 1TV 특별기획 청소년 드라마 '정글피쉬'(극본 서재원, 김경민, 임채준ㆍ연출 최성범)가 지난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서울드라마어워즈 2008 시상식'에서 어린이 청소년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가운데 지상파 3사 청소년 드라마 부재가 안타까운 현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정글피쉬'는 앞서 지난 9월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린 제8회 동아시아PD포럼에서 우수상을 차지했다. 또한 국제영화제에 2번이나 초청, 상영됐다. 이 같은 선전에도 불구하고 현재 방송에선 청소년 드라마를 찾아 볼 수 없다.

'정글피쉬'의 김정한 PD는 "변화하는 방송환경에 맞춰 새로운 형식으로 시청자에게 더 눈길을 끌 수 있는 새로운 제작 포맷이 시급하다"고 진단했다.

김 PD는 "이는 방송사 내부적으로도 적극적인 투자가 절실하다. 청소년 드라마는 스타 배우와 작가, PD의 산실이다"고 밝혔다.

김정환 PD는 "청소년 드라마의 경우 정서 순화적인 측면에서 청소년에게 도움이 되겠지만 어른들 역시 청소년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세대간 대화창구 역할을 한다"고 밝혔다.

김PD는 "이 같은 청소년 드라마의 중요성의 인식을 하고 있지만 여러 문제로 인해 제작환경이 어두운 것이 현실이다.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할 때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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