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돈나-가이 리치 이혼 합의..입양 갈등 원인

도병욱 기자  |  2008.10.15 12:06
끊임없이 불화설을 만들어냈던 팝스타 마돈나와 영화감독 가이 리치가 결국 이혼에 합의했다.

15일(한국시간) 영국 대중지 더 선은 마돈나와 리치 부부는 더 이상 가식적인 모습을 보일 수 없다고 판단해 이혼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더 선은 측근의 말을 빌어 마돈나와 리치가 입양 문제로 끊임없이 불화를 겪었다고 전했다. 아이를 입양하기 원하는 마돈나와 입양을 원치 않는 리치의 의견이 계속해서 충돌했다는 것이다.

리치는 측근에게 현재는 아이를 입양할 상황이 아니고, 어린 시절 입양으로 가족 간 불화가 생기는 것을 본 기억 때문에 더 이상 입양을 원치 않는다고 털어놨던 것으로 알려졌다.

더 선은 이들의 이혼은 확정된 것이고 단지 '언제'하느냐의 문제가 남았다고 보도했다. 리치는 결혼기념일인 크리스마스 전 이혼 사실을 발표하기를 원하고 마돈나는 자신의 투어 콘서트가 끝난 다음 이혼을 발표하기 원하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리치는 이번주 안에 마돈나 소유의 런던 자택에서 자신 소유의 윌트셔 자택으로 옮길 예정이다.

두 사람 사이에는 마돈나가 전 남편과 낳은 딸 루데스(10)와 리치와 낳은 로코(6), 그리고 2006년 말라위에서 입양한 데이비드 반다(2)가 있다.

영국 출신인 리치는 1999년 영화 '록 스탁 앤 투 스모킹 배럴즈'로 데뷔해 '스내치' 등으로 명성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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