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나걸은 테크노 전문 프로듀서 가재발(본명 이진원)이 만든 프로젝트 그룹으로 매 앨범마다 곡 분위기에 맞는 여성보컬을 내세우고 있다.
'원조' 바나나걸은 가수 아가(본명 안수지). 2003년 발표된 곡 '엉덩이'와 2005년 발표된 '부비부비'를 히트시키며 바나나걸을 클럽음악계의 절대강자로 끌어올렸다. 1집과 2집 보컬로 참여해 1, 2대 바나나걸로 불린다. 활동 당시에는 얼굴을 공개하지 않아 '얼굴 없는 가수'로 불리기도 했다.
바통을 이어받은 3대 바나나걸은 자그마한 체구의 탤런트 이현지. TV 쇼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인기를 누렸던 탤런트 이현지는 2007년 바나나걸 3집 타이틀곡 '초콜릿'을 불렀다.
한때 쇼프로그램에서 '주머니에 넣고 다니고 싶을 정도로 귀엽다'는 의미에서 '포켓걸'이라는 별명을 가졌던 이현지는 이후 '3대 바나나걸 이현지'로 불리며 기대이상의 인기를 누렸다.
3대 바나나걸까지 '대박'을 터뜨리자 4대 바나나걸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졌다. 바나나걸 소속사는 4대 바나나걸을 발표하기 전에 정시아와 백지영, 김완선, 정주리 등 4명이 찍은 티저 영상을 공개해 누가 진짜 바나나걸인지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네 명 가운데 한 명이 4대 바나나걸"이라는 의견과 "진짜 바나나걸은 따로 있다"는 의견이 팽팽하게 맞선 상황에서 지난 7월 28일 진짜 4대 바나나걸이 공개됐다.
동덕여대 성악과에 재학 중이며 쎄씨 등 패션잡지 모델로 활약한 김상미가 바로 4대 바나나걸의 주인공. 4대 바나나걸도 선배들 못지않았다. 김상미는 중독성 강한 노래 '미쳐미쳐미쳐'로 팬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았고, 17일부터 후속곡 '키스해줘'로 다시 인기몰이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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