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웅 "용준이 형도 마흔 쯤에 결혼한다고…"

홍천(강원)=김겨울 기자,   |  2008.10.18 14:25
박성웅ⓒ홍봉진 기자


"(배)용준이 형도 마흔 정도 되면 결혼한다고 했어요."

배우 박성웅(35)이 노총각 배용준(36)이 마흔 즈음에는 결혼하고 싶어 한다고 밝혔다.

박성웅이 18일 낮 12시 55분 강원도 홍천 대명 비발디파크에서 결혼식에 앞서 진행된 기자회견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박성웅은 배용준보다 앞서 장가가는 것에 대해 "용준이 형은 능력도 있으니까 아리따운 신부님을 만나서 결혼할 것"이라며 "마흔 정도 되면 결혼한다고 했다"라며 "내가 먼저 가는 만큼 결혼하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알려 주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배용준의 첫 인상에 대해 박성웅은 "처음에 용준이 형을 비즈니스 맨 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하며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드라마 '태왕사신기'를 찍는 장면에서 배용준과 결투하는 장면이 있었다. 이 장면에서 배용준이 자신이 카메라에 잡히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박성웅의 연기를 받아줬던 것이다.

박성웅은 "카메라에 안 나오는 장면임에도 자기가 카메라 뒤에서 누워 제 연기를 받아주더라고요"라며 진정한 배우라고 손꼽았다. 또 배용준이 평소 스태프를 잘 챙기며 맛있는 것도 많이 사준다고 말했다.

한편 이 날 결혼식에는 태왕사신기 스태프 및 와 일본 팬들 400여 명이 하객으로 참석한다. 결혼식 사회는 신은정과 친분이 있는 기상캐스터 출신 방송인 이익선이 맡았으며 축가는 메조소프라노 김민아가 부른다.

예식은 오후 3시부터 1,2부로 나눠 비공개로 진행하며 1부는 본식을 2부는 하객들과 함께 하는 피로연으로 마련됐다. 2부 피로연 중에는 지하 1층 오리엔탈 익스프레스에서 기다리는 일본 팬과 만남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들은 현재 촬영 중인 MBC '에덴의 동쪽' 일정으로 인해 신혼여행을 미루는 대신 대명비발디 파크와 대명 양양 리조트에서 2박을 한 후 촬영을 재개한다. 두 사람은 신접살림을 서울 마포에 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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