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정, 오늘(20일) 해병대 전격 입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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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연기자 이정(27)이 20일 오후 해병대에 전격 입대한다.

20일 오전 가요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정은 이날 오후 2시 경북 포항에 위치한 한 해병대 훈련소에 해병대 1080기로 입소, 기초 군사 훈련을 받은 뒤 해병대 복무에 본격 돌입한다.

이정의 10월 현역 입대는 그가 이미 밝힌 사실이지만, 해병대 입대는 입소 당일 처음으로 외부에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이정의 해병에 입대에 따라 가요계에서는 남진, 김흥국 등에 이어 또 한 명의 해병전사가 탄생하게 됐다.

이정 측은 그 간에도 "이정은 오는 10월에 현역으로 군에 입대할 것"이라고 밝혀왔다. 이어 "이정은 평소에도 떳떳하게 병역 의무를 실행하겠다는 의지를 보여 왔다"고 전한 바 있다.

이정은 지난 2002년 보컬 그룹 '7Dayz' 멤버로 가요계에 데뷔한 뒤 지난 2003년부터 솔로 가수로 전향해 가요팬들을 만나왔다. 또한 영화 '카리스마 탈출기' 및 MBC 시트콤 '논스톱5'와 KBS 2TV 시트콤 '못말리는 결혼', KBS 2TV 드라마 '전설의 고향' 등에 출연하며 연기자로도 활발히 활약했다.

이와 함께 KBS N 스포츠 '날아라 슛돌이 4'의 코치로도 나서는 등 그 동안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특유의 입담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