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 윤아, '너는 내운명' 결혼 딜레마

김수진 기자  |  2008.10.21 11:28
윤아 ⓒ송희진 기자 songhj@

인기리에 방송중인 KBS 1TV 일일극 '너는 내 운명'(극본 문은아, 연출 김명욱)이 윤아와 박재정의 결혼을 예고하고 있는 가운데 딜레마가 예상되고 있다.

이 드라마에서 윤아(장새벽)와 박재정(강호세)은 집안에 반대에도 불구하고 서로에 대한 굳은 사랑을 확인하면서 서서히 결혼 절차를 밟고 있다.

지난 20일 방송분에서는 윤아가 신부의 꿈에 부풀어 웨딩드레스를 입는 장면 등이 방송됐다. 화사한 신부의 모습으로 변신한 윤아는 여성미를 풍기며 숙녀의 모습 그 자체였다. 윤아의 노련한 연기력이 낳은 산물이라 할 수 있다.

극중 어여쁜 숙녀지만 윤아의 실제 나이는 18살인 1990년생이다. 현재 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이다. 극중 윤아가 박재정과 결혼식을 올릴 경우, 연인에서 한 단계 발전한 부부로의 모습을 연기해야한다는 부담이 따르는 셈이다.

그동안 윤아와 박재정은 '너는 내 운명'에서 연인사이를 연기하고 있지만 가벼운 포옹 외에 뽀뽀하는 장면조차 없었다.

윤아의 극중 애정장면은 미성년자라는 사실 외에도 아이돌 인기 여성그룹 소녀시대 멤버로 10대 소년 소녀 팬들을 확보하고 있다는 사실 역시 간과할 수 없다.

윤아의 상대역인 박재정은 최근 스타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실제로 10살 차이가 나는 윤아와 포옹장면이 있으면 멈칫하게 된다고 밝히기도 했다.

윤아가 드라마에서 박재정과 결혼에 골인하게 될 경우 애정장면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는 게 사실이다.

이에 대해 한 드라마 관계자는 "연기는 연기일 뿐이다. 만약 극중 윤아가 결혼을 하게 되더라도 크게 문제될 게 없다"면서 "이는 윤아가 연기자로 시청자에게 선보이는 다양한 모습 가운데 하나로 받아들이면 될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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