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연기자 비의 5집 타이틀곡 '레이니즘'(Rainism)에 대해 인터넷을 중심으로 선정성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MBC가 이 곡의 재심의를 결정했다.
지난 15일 발매된 비의 5집 타이틀곡으로 비가 직접 작사 작곡한 '레이니즘'의 가사 속에 "떨리는 니 몸 안을 돌고 있는 나의 매직 스틱(magic stick), 더 이상 넘어갈 수 없는 한곌 느낀 바디 셰이크(body shake), 메이크 잇 레이니즘 더 레이니즘 내 몸을 느껴 버렸어"라는 부분이 담겨 있는 것과 관련, 일부 네티즌들이 남녀 간의 성행위를 연상시킨다고 지적하며 선정성 논란이 불거졌다.
이와 관련 MBC 홍보심의국 심의평가부 측은 21일 "비의 '레이니즘'은 이미 심의를 통과했지만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만큼 보다 포괄적이고 세심한 논의를 하기 위해 22일 재심의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비 소속사인 제이튠엔터테인먼트는 이번 논란과 관련 "'레이니즘' 속 가사는 성행위를 은유적으로 묘사한 것이 절대 아니다"며 "'레이니즘'은 KBS와 SBS의 심의도 이미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어 "비의 신곡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며 이러한 논란이 생긴 듯한데, 가사 그대로 받아 들여 주셨으면 고맙겠다"고 전했다.
SBS 측도 "비 5집 수록곡 중 방송을 위해 '레이니즘'과 '러브 스토리' 먼저 심의했고 별 문제 없이 통과했다"며 "현재로선 '레이니즘'에 대한 재심의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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