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결혼 차두리 예비신부, 특1급 호텔 장녀

도병욱 기자  |  2008.10.21 15:35
12월 22일 결혼하는 '차붐 주니어' 차두리(28·TuS 코블렌츠)의 예비 신부가 공개됐다.

신철호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 회장의 큰 딸 신혜성(29)씨가 그 주인공. 신씨는 서울 예원학교와 서울예고를 거쳐, 캐나다 온타리오 주립대에서 미술을 전공했다. 현재 이 호텔 코디네이터 팀장으로 일하고 있다.

이 호텔 관계자는 "신 팀장이 12월 22일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 결혼식장에서 차두리와 결혼한다"고 확인했다.

한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이 처음 만난 것은 작년 크리스마스 이브. 지난해 가족파티 장소를 구하지 못해 애를 먹던 차범근 수원 삼성 감독에게 신씨가 파티 공간을 마련해주면서 인연은 시작됐다.

파티 공간을 마련해준 신씨가 차 감독 가족 파티에 동석하면서 두 사람은 서로에게 빠져들었다. 겨울휴가를 마친 차두리가 독일로 돌아간 뒤에도 두 사람은 국제 전화로 사랑을 이어갔다.

두 사람의 사랑이 결실을 맺은 것은 지난 6월. 차두리가 2007-2008 독일 2부리그 시즌을 마친 뒤 5주간 휴가를 한국에서 보내면서 두 사람의 사랑은 더욱 깊어졌고, 차두리는 휴가를 마치고 출국하기 직전 신씨에게 프러포즈했다. 결혼 후 부부는 독일에서 신혼살림을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차두리-신혜성 커플은 결혼 관련 예물이나 예단을 교환하는 대신 그 자금으로 부부 명의 재단을 설립해 불우 아동들의 학업을 지원하는 자선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임피리얼 팰리스는 순수 국내자본으로 해외 브랜드 호텔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특1급 호텔. SBS 드라마 '프라하의 연인'과 영화 '백만장자의 첫 사랑'의 촬영장소이기도 하다.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활약한 차두리는 월드컵 이후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레버쿠젠에 입단하면서 독일에 진출했다. 이후 빌레벨트, 프랑크푸르트, 마인츠05 등을 거쳐 현재 독일 2부리그 코블렌츠에서 활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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