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중계 덕? '타짜' 18.8% 최고시청률, '에덴' 맹추격

김현록 기자  |  2008.10.22 07:01

SBS 월화드라마 '타짜'가 시청률이 껑충 뛰며 MBC '에덴의 동쪽'과의 격차를 좁혔다.

22일 시청률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1일 방송된 '타짜'는 18.8%의 전국일일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타짜'의 자체 최고 최고시청률로 지난 20일 15.2%에 비해서도 3.6%포인트 상승했다.

월화드라마 1위 자리를 굳게 지키고 있는 '에덴의 동쪽'은 하루 전 28.7%보다 하락한 26.0%에 그쳤다. 한때 더블스코어까지 가던 두 드라마의 시청률 격차가 크게 줄어든 셈이다.

특히 이날 '타짜'의 시청률 상승과 '에덴의 동쪽'의 시청률 하락에는 앞서 중계된 2008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5차전 두산 대 삼성의 경기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양 팀의 경기가 오후 7시50분께부터 9시30분께까지 이어지면서 MBC '뉴스데스크'와 '에덴의 동쪽'의 방송 시간이 차례로 밀려 평소보다 약 30분씩 늦게 방송됐기 때문이다. 덕분에 평소대로 방송에 들어간 '타짜'가 시청자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같은 시간 방송된 KBS 2TV '그들이 사는 세상' 스페셜은 4.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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