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최진실, 백씨와 통화시도후 마지막통화"

전예진 기자  |  2008.10.23 12:13
↑ 고 최진실 ⓒ임성균 기자

고 최진실과 자살하기 전 마지막으로 통화했던 모 여성월간지 김재우 기자가 "고 최진실이 사채설을 유포시킨 백모씨와 통화를 시도한 후 연결이 안되자 자신에게 전화를 걸었다"고 밝혔다.

김 기자는 고 최진실이 자살하기 직전인 지난 2일 0시47분 7분 34초가량 최진실과 통화했다. 그는 "'사채업 루머'를 인터넷에 올린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백씨에 대한 기사를 보고나서 나중에 이 사실을 알았다"고 말했다.

백씨는 지난 8일 새벽 한 일간지와 인터뷰에서 "고 최진실이 2일 0시46분과 47분에 자신에게 두 차례 전화를 걸어왔다. 하지만 며칠 동안 잠을 못 잔 상태여서 전화를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고 최진실은 백씨가 전화를 받지 않자 6년간 자신을 누나라며 따르던 김기자에게 전화를 걸었다. 이후 백씨에 대한 두려움을 드러내면서 '가족들을 부탁한다'는 단호한 음성으로 자살을 예고하는 말을 쏟아냈다. 결국 이 통화는 고 최진실의 이승에서 마지막 남긴 말이 됐다.

김 기자는 이후 고 최진실과의 마지막 통화내용에 대해 입을 굳게 다물었다. 그러던 중 백양이 검찰 조사를 받은 후 취재진을 따돌리며 노련하게 대응하자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분노를 표출했다.

이어 이 월간지 11월호에 통화내용을 공개했다. "고 최진실이 백씨의 일방적인 전화가 하루에도 몇 번씩 왔다고 말했다"며 "고 최진실이 백씨의 전화에 극심한 공포와 두려움에 떨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소름이 끼친다. 전화가 올 때마다 '악마의 전화'가 울리는 것 같은 기분이 들고, 어린 여자에게 매번 우롱당하는 기분이었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백씨는 최진실과 단 두 차례 통화를 했다고 주장해 의문점을 드러내고 있다. 백씨는 인터뷰에서 "최진실과 두 차례 통화했다. 지난달 29일 먼저 전화를 걸어 죄송하다고 했다"고 말했다. 다음날인 30일엔 최진실이 직접 전화를 걸어와 "'당신도 힘들겠지만 나도 힘들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백양의 친오빠는 지난 21일 방송된 케이블 채널tvN 'ENEWS'과 인터뷰에서 "(백양이) 고 최진실이 '전화하지 말아 달라. 힘들다'고 해 그 후로는 전화를 안 했다. 최진실에게 두세 번 전화가 왔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두 번째로 통화하면서 선처를 빌었는데 그게 마지막 통화였으며 자살 관련 메시지는 없었던 것으로 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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