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실장'정석권, '무한도전' 멤버들 축하 속 결혼

문완식 기자  |  2008.10.26 20:04
정석권 씨 ⓒ이명근 기자


개그맨 박명수의 매니저로 '무한도전'을 통해 이름을 알린 '정실장' 정석권(38)씨가 5살 연하의 신부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정석권 씨는 26일 오후 7시 서울 여의도동 KT 컨벤션 웨딩홀에서 5세 연하의 신부 이미진(33) 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신랑과 절친한 친구 사이로 이 날 사회를 맡은 박명수는 예식시간이 됐음에도 하객들이 자리에 앉지 않고 웅성 되자 "빨리 자리에 앉아 달라"며 "저 바빠요. 빨리하고 가야 돼요"라며 특유의 벌컥 개그를 해 하객을 폭소케 했다.

주례를 맡은 성익환 박사의 혼인서약과 주례사가 있은 후 축시가 이어졌다. KBS '대왕세종'에 출연 중인 탤런트 이상엽이 원태연 시인이 신랑을 위해 특별히 쓴 축시를 낭독했다.

이 날 축가는 '무한도전'을 잠시 떠나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 중인 하하가 불렀다. 하하는 "서울중앙지검에서 우편물 분류를 담당 중인 하하입니다"라고 자신을 소개 한 뒤 자신의 히트곡 '너는 내 운명' 을 불러 두 사람의 앞날을 축하했다.

하지만 하하는 축가 도중 목소리가 계속 갈라지는 등 그 간의 공백을 여실히 보여줬다. 노래를 끝낸 뒤 하하가 "2010년에 뵙겠다"고 말하고 퇴장하자 박명수는 "하하야 . 쉬는 동안 노래 연습 좀 해라"고 말해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박명수는 "하하야,2010년 금방 온다. 김종국이 나오는 거 봐라"며 재치있게 결혼식을 진행했다.

이날 박명수는 특별히 '호통'없이 진지하게 친구의 앞날을 축하는 듯했으나 결국 개그맨을 꿈꿨던 신랑의 유일한 주특기라며 까마귀 소리를 내라고 짓궂게 요구해 정석권씨가 "까악"거리는 것으로 새로운 인생의 시작을 알려야 했다.

이날 결혼식에는 유재석 정형돈 등 '무한도전' 멤버들이 두루 참석해 정석권씨의 앞날을 축하했다.

한편 정 씨는 결혼식 직전 가진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3년 전 지인의 소개로 신부를 만났다"며 "박명수 씨가 쌀쌀맞긴 해도 물심양면으로 많이 도와줬다"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결혼식을 마친 뒤 아르헨티나로 신혼여행을 다녀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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