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 라디오DJ 송은이·신봉선 "겨땀에 옷젖어"

문완식 기자  |  2008.10.27 10:04
신봉선(왼쪽)과 송은이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생애 첫 라디오 DJ를 맡게 된 개그우먼 송은이와 신봉선이 겨드랑이 땀까지 흘려가며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다.

SBS 라디오 가을개편을 맞아 27일 첫 방송되는 파워FM '송은이 신봉선의 동고동락' DJ를 맡게 된 송은이와 신봉선은 지난 24일 밤 10시께부터 2시간에 걸쳐 첫 방송을 녹음했다.

'동고동락'은 원래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이지만 송은이와 신봉선의 ‘살인적인’ 스케줄 때문에 부득이 첫 방송을 녹음으로 진행했다.

첫 방송에서 송은이는 "그동안 매일 땜빵, 대타 DJ만 했다. 드디어 안방을 꿰차고 앉았다"며 감격스러운 속내를 밝혔다.

송은이와 같이 진행을 맡게 된 신봉선은 "긴장한 나머지 겨땀(겨드랑이 땀)에 옷이 젖었다"며 첫 방송의 떨리는 심경을 다소 '말초적'으로 말해 송은이와 이 날 게스트 최화정에게 당혹감과 함께 웃음을 줬다.

특히 송은이와 신봉선은 주어진 방송 대본마저 더듬거리며 읽어 결국 대본 없이 진행하는 '프리진행선언'을 하는 등 '초짜 티'를 감춰야했다는 후문이다.

이런 송은이와 신봉선을 위해 게스트로 나온 DJ 경력 10년의 베테랑 최화정은 자신이 그 동안 익힌 진행 노하우를 이들에게 전수하고 성대모사를 이용해 사연을 읽는 방법부터 노래를 맛깔나게 소개하는 방법까지 일일이 가르쳐주며 DJ 후배들을 챙겼다.

한편 27일 '송은이 신봉선의 동고동락' 첫 방송은 최화정과 '무한걸스'가 우정 출연해 특집으로 꾸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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