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떴', '무도' 이어 30% 돌파 '대박 예능'되나?

김지연 기자  |  2008.10.27 15:24

지난 5월 소집 해제된 가수 김종국이 새롭게 가세한 SBS '일요일이 좋다'의 인기코너 '패밀리가 떴다'가 연일 자체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30%를 넘보고 있다.

27일 시청률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이하 동일기준) 집계에 따르면 지난 26일 방송된 '패밀리가 떴다'는 27.5%의 전국일일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6월15일 5.5%로 첫 테이프를 끊은 이래 기록한 자체 최고시청률로, 예능 프로그램에서 '마의 벽'이라 불리는 30% 돌파가 머지않았음을 시사한다.

올해 예능 프로그램으로 30%를 돌파를 한 프로그램은 올 1월19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이 유일하다. 당시 '무한도전'은 월화드라마 '이산'의 카메오 출연 내용으로 30.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후 '무한도전'은 2월16일 군 입대를 앞둔 하하의 게릴라 콘서트를 방영해 또 한 차례 30% 벽을 넘었다. 이때 '무한도전'은 30.0%를 기록했다.

특히 '패밀리가 떴다'는 초반 부진과 각종 예능 프로그램의 짜깁기라는 초반의 논란을 씻고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에 따라 향후 시청률은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게다가 매회 새롭게 영입되는 특별 게스트들은 자칫 고정 출연자들로 이뤄져 식상해질 수 있는 '패밀리가 떴다'에 신선함을 주고 있다.

가령 26일 방송을 통해 소집해제 후 첫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김종국은 '김계모' 김수로에 맞서는 유일한(?) 출연자로 나서 큰 웃음을 유발했다. 그는 당분간 '패밀리가 떴다'에 출연할 예정이다.

과연 동시간대 쟁쟁한 경쟁작 KBS 2TV '1박2일'과 MBC '우리 결혼했어요'를 누르고 동시간대 1위에 오른 '패밀리가 떴다'가 30% 벽을 넘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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