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특한 결혼관으로 유명한 전유성 진미령 부부가 다시 이혼설에 휩싸였다. 지난 25일 전유성의 딸 제비씨 결혼식에 진미령이 불참했기 때문이다.
최근 경북 청도와 서울을 오가며 사업을 벌이고 있는 전유성은 전처와의 사이에서 낳은 딸 제비씨의 결혼을 앞두고 TV에 출연해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26일 KBS 2TV '남희석 최은경의 여유만만'은 전유성이 청도에서 야외공연을 열며 활발히 활동하는 모습, 후배 개그맨들을 찾아가 격려하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전유성은 외동딸을 시집보내 아버지로서 심경과 최근 근황을 전했다. 하지만 이날 방송에는 진미령은 한 번도 얼굴을 비추지 않았다.
결혼식장에서도 전유성 혼자 참석하자 시청자들의 궁금증은 커졌다. 방송이 나간 후 해당 프로그램 시청자 게시판과 각종 포털사이트에는 "전유성 진미령 부부가 이혼한 것이냐"는 질문이 쇄도했다.
한 네티즌은 "예전엔 전유성 진미령 부부가 유별나게 같이 출연하던데, 최근에는 각자 TV 출연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들의 이혼설을 뒷받침했다. 다른 네티즌은 "결혼식장에 진미령씨가 나타나지 않을 것을 보고 깨졌구나 생각했다. 전유성의 딸과 사이도 좋아보여서 잘 살기를 바랐는데..."라며 안타까움을 표하기도 했다.
전유성의 매니저 박종훈씨는 최근 이혼설이 불거지자 "이혼상태는 아니다. 따로 살긴 하지만 가끔 연락을 하고 지낸다"고 말했다.
그는 "이혼이 쉬운 것도 아니지만, 이들 부부는 워낙 자유로운 결혼생활을 해 왔기 때문에 혼인신고도 안해서 따로 이혼이다 뭐다 할 입장도 아니다"고 했다.
진미령이 제비씨의 결혼식에 참석하지 않은 것에 대해선 "친모가 따로 있기 때문에 참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진미령과 신부 측이 옛날부터 사이가 좋지 않았고 본인이 싫다고 해서 전유성만 참석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5년 째 결혼생활을 이어오고 있는 전유성-진미령 부부는 별거설 이혼설 등 구설수가 끊이지 않았다. 이들은 전유성이 지난해 '구라 삼국지'라는 책을 집필 당시 2년 정도 서로 떨어져 지냈다.
이들 부부는 또 혼인신고도 하지 않고 자유로운 결혼생활을 하기로 유명하다. 진미령은 과거 인터뷰에서 전유성이 느닷없이 지리산 인도 등 훌쩍 여행을 떠나며 3개월 씩 집을 비우기도 하고, 느닷없이 전화해 "일본에 있다"고 말한 적이 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이처럼 서로의 일을 존중하면서 각자 생활을 하며 일반인과는 다른 독특한 결혼생활을 유지해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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