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크 보기만 해도 질려요."
배우 주지훈이 28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서양골동양과자점 앤티크'(감독 민규동, 제작 수필름 영화사집) 시사회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영화에서 가장 기억이 남는 에피소드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주지훈은 "촬영하면서 유아인이 케이크를 수백 개 먹었다. 정말 보기만 해도 질렸다"고 말했다.
주지훈은 준수한 외모와 탁월한 달변으로 영업능력을 과시하는 앤티크 사장 진혁 역을 맡았다.
이어 "인간의 이중성에 관심이 많았다. 감독님이 전해준 시나리오가 마음에 들었고 찍으면서 원했던 것을 찾았다"고 덧붙였다.
영화 촬영장에는 케이크를 직접 만들고 공수하는 전문 파티쉐가 상주해 크렘블레, 갸또 오페라 등의 달콤한 케이크들이 스크린에서 시각적인 즐거움을 선사한다. 유아인은 영화에서 절대미각을 지닌 견습생답게 수많은 케이크를 먹는 장면을 보여준다.
'서양골동양과자점 앤티크'는 일본에서 170만부 팔린 인기 만화를 원작으로 했다. 엉뚱한 재벌2세 사장, 마성의 게이인 천재 파티쉐, 절대미각의 복서출신 견습생, 사고뭉치 보디가드가 함께 케이크 가게를 운영하는 것을 그린 영화다. 오는 11월13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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