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만의 악역' 변우민 "대본 첫 3줄 읽고 덮었다"

문완식 기자  |  2008.10.29 17:38
변우민 ⓒ임성균 기자


배우 변우민이 20년만의 첫 악역 연기에 큰 부담을 느낀다고 말했다.

변우민은 29일 오후 3시 서울 목동 SBS 사옥 13층에서 열린 SBS 새 일일드라마 '이내의 유혹'(극본 김순옥 연출 오세광) 제작발표회 직후 가진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이같은 심경을 밝혔다.

변우민은 “첫 회 대사 세 줄인가 네 줄인가 읽고 덮었다"며 "바로 저 안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변우민은 “친형님 같은 존재인 오세광PD가 작전을 짰더라"며 "저를 데뷔 시켜준 아버지 같은 존재 운군일 국장이 전화했다. 아버지와 형님이 나서니 어쩔 수 없이 바로 예라고 했다"고 말했다.

변우민은 이어 "20여 일간 고민했다"며 "제 친구한테 물어봤다. 너희들 정말 그렇게 바람을 피냐고. 대본 보여주니 (극중) 너 정도는 안 한다고 해서 제 스스로 두 눈과 두 귀는 닫았다”고 심경을 밝혔다.

변우민은 "주위에서 이번 작품 기대된다고 문자나 연락 오면 절대 보지 말라고 한다"며 "하지만 제가 보니까 (상대역인 장서희가) 당대의 톱배우 중에서 마지막으로 하는 배우가 아닐까 한다. 서로 의지해 호흡을 맞추고 싶다”고 말을 맺었다.

변우민은 '아내의 유혹'에서 좋아하는 여자를 겁탈해 아내로 맞았음에도 아내의 절친한 친구의 유혹에 빠져 아내를 버리고 심지어 바다에 빠뜨리는 악역으로 나온다.


베스트클릭

  1. 1'패션 아이콘' 방탄소년단 진, 세계 패션 매거진 '베스트 드레서' 선정
  2. 2방탄소년단 진, 환상 비주얼 애프터 파티..구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
  3. 3방탄소년단 지민 '약속' 스포티파이 1억 스트리밍 돌파..통산 13번째 '大기록'
  4. 4수현, 결혼 5년만 파경..위워크 전 대표 차민근과 합의 이혼
  5. 5'수원 바비' 숨막히는 비키니 자태... 비현실적 '볼륨감'
  6. 6"손흥민, 연습이나 더해"→英 열 받아 반박했다 "월드클래스 존중하라"... SON, 키패스 7회 '맹활약
  7. 7오타니 또 1홈런-2도루 폭발! "124년간 이런 선수는 처음"... '53홈런-54·55도루'에 美 경악
  8. 8지혜 찾아간 태준이..방탄소년단 뷔, 아이유 콘서트 깜짝 직관
  9. 9"손흥민, 토트넘에서 끝났다"→英 직접 분노의 반박! "SON 존경받아야 마땅"... 역대급 활약으로 증명
  10. 10LG가 언제부터 강팀이었나→이렇게 강팀이 됐다, 차명석 단장 부임 이후 무려 6년 연속 가을야구 성공 쾌거! [잠실 현장]

핫이슈

더보기

기획/연재

더보기

스타뉴스 단독

더보기

포토 슬라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