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진영(36)이 지난 1999년 출간했던 책 '미안해'를 최근 재출간 했다.
'미안해'는 가수와 프로듀서로 활동하며 바쁜 일정 중에도 틈틈이 박진영이 직접 쓴 글을 엮은 책이다. 발간 당시 화제를 모은 이 책은 수록된 글 '희망고문'이 2004년 SBS 드라마 '파리의 연인'에 소개 되면서 다시 주목받기도 했다.
JYP 관계자는 "'희망고문' 등의 글이 주목받기도 했고 음악 외에도 다양한 주제에 대한 박진영의 글이 담겨 있어 블로거들 사이에서 꾸준히 화제를 모아왔다"며 '미안해'의 재출간 배경을 설명했다.
20대 시절 박진영의 생각이 고스란히 담긴 '미안해'는 재출간 되면서 스페셜 페이지로 '박진영의 서른 살 프롤로그'를 더했다.
이 글에서 박진영은 지난 2007년 하버드 초청 강연을 앞두고 한류에 대해 고민한 흔적과 그에 대한 해답, 6년 만에 가수로서 활동을 끝낸 후의 감격과 미국에서 프로듀서로 활동하겠다는 다짐 등을 담았다.
출판사 측은 "재출간을 위해 원고 수정을 제안했지만 박진영이 거부했다"면서 "'돌이켜보면 부끄럽기도 하고 지금과는 다른 생각들이 많지만 지금의 나를 만든 20대 열정의 빛깔을 잃고 싶지 않아서'라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