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병원' 원년멤버 4인방 "14년만의 부활 기뻐"

김현록 기자  |  2008.11.04 11:55
'종합병원2'에 출연하는 '종합병원' 원년멤버 이재룡 심양홍 조경환 윤소이 <사진제공=MBC>

MBC 새 수목드라마'종합병원2'(극본 최완규 권음미 노창, 연출 노도철)의 '종합병원' 원년멤버 4인방이 뜻깊은 소감을 전했다.

오는 19일 첫 방송을 앞두고 최근 서울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에서 포스터를 촬영한 조경환, 심양홍, 이재룡, 김소이는 "종합병원의 부활이 기쁘다"고 입을 모았다. 14년 전 '종합병원'에 출연한 이들은 현장에서 '종합병원' 원년멤버 4인방으로 통한다.

'종합병원' 당시 외과과장이었던 황지만 역 심양홍은 이제 부원장에 올라섰다. 출연제의를 받고 너무 기뻤다는 심양홍은 "종합병원이 14년 만에 부활해 기쁘다. 뒤에서 배우들을 잘 뒷받침하겠다"며 "경제가 어렵고 걱정도 많은데 한 가닥 남은 것이 희망이라고 생각한다. 아픈 곳이 있으면 바로바로 낫게 해드리는 그런 정서를 담은 드라마가 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조경환은 외과를 책임지는 외과과장 정도영 역을 맡았다. 조경환은 "과장도 외과안의 사람이기 때문에 후배들을 선과 악 구분 없이 공평하게 대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차차 풀어가려한다"며 "14년 전과 같은 드라마에게 같은 인물을 연기하는 것이 쉬울 것 같지만 더 어렵다. 어떻게 캐릭터를 잡아야 할지 나로서는 무척 숙제"라고 말했다.

한편 이재룡은 레지던트 1년차로 실수도 많이 저지르는 사고뭉치에서 이제는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는 스태프 의사가 됐다. 이재룡은 특히 예전에 함께 했던 사람들까지 모인다는 점에서 즐겁다며 "의학용어를 다시금 접하게 됐는데 예전에도 해봤던 것이라 익숙한 부분도 있지만 새롭다. 전과 같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소이는 외과병동 간소사 수장 마상미 역을 맡았다. '종합병원2'가 만들어진다는 말에 누구보다 반가웠다는 그는 "원년멤버 중 이어지는 역할이 있다고 해 궁금하고 기대도 됐는데 마상미 간호사가 그 중 한 명이라는 것에 행운이라고 생각한다"며 "시청자분들의 사랑을 듬뿍 받아 '종합병원3'도 만들어질 수 있을 거란 행복한 기대도 해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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