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거릿 조도 오바마 열혈 지지자였네

전예진 기자  |  2008.11.05 18:47
↑ 한국계 코미디언 마거릿 조

미국과 캐나다에서 활동중인 한국계 배우이자 코미디언인 마거릿 조(39)도 버락 오바마의 열혈 지지자임이 밝혀졌다. 5일(한국시간) 미국 최초 흑인으로서 대통령 당선이 확정된 버락 오바마를 위해 적극적인 유세를 벌여왔다.

마거릿 조는 한국계 연예인 최초로 미국 토크쇼 진행자로 발탁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는 코미디언. 1994년 한인 가정을 배경으로 한 미국 ABC 방송의 시트콤 '올 아메리칸 걸'의 주인공을 맡기도 하는 등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2004년 민권연맹(ACLU) 인권상을 수상했던 그는 또 오바마 캠페인의 전폭적인 지지자로서 활발한 활동을 벌여왔다. 필라델피아 템플대학교에서 투표자 등록에 대해 강연을 했고, 오바마와 함께 동성 결혼에 대해 토론을 벌이기도 했다.

양성애자임을 밝힌 마거릿 조는 동성결혼을 허용하는 입장인 오바마의 정치적 노선과 함께한다는 의견을 피력하는 등 동영상 등으로 그를 지지해왔다.

그는 역시 레즈비언이면서 미국 TV 진행자와 영화배우로 활동하는 로지 오도넬과 합심해 공화당에게 비난을 퍼붓기도 했다. 마거릿 조는 특히 공화당 부통령 후보 세라 페일린에게 쓴소리를 던졌다.

마거릿 조는 "맥케인의 러닝메이트인 페일린은 복음주의자이기 때문에 기독교신자라고 말할 자격조차 없다"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페미니스트들은 기독교적 성향을 갖고 있지만 복음주의자들은 그렇지 않다"고 쏘아 붙였다.

지난 8월 LA타임스와 인터뷰에서는 "오바마가 대통령이 되는 것을 본다면 정말 흥분될 것"이라며 오바마를 향한 애정을 숨김없이 표했다.

그러면서 "전에는 힐러리 지지자라는 이유로 배우 칼 펜이 유명 코미디언 휴 로리(미국 드라마 '하우스'의 주인공)의 사인을 안줬는데 무척 마음이 아팠다. 그래서 휴 로리의 사인을 받기로 합의하고 오마바 캠프로 들어왔다"며 농담을 하기도 했다.

↑ '더 조 쇼'의 진행자 마거릿 조

한편 마거릿 조는 오후 밤 11시(현지시간) VH1 채널에서 자신의 이름을 딴 리얼리티 시트콤 '더 조 쇼'에 출연하고 있다. 지난 8월 21일 첫방송을 한 이 쇼는 마거릿 조가 과거 마약 및 알콜 중독 사실을 솔직하게 고백했던 사연을 털어놓는 등 다양한 얘깃거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알려졌다.

마거릿 조는 이 리얼리티 시트콤을 위해 몸무게를 13kg나 뺀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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