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살에 쪼글쪼글해진 케이트 모스, 헉! 어쩌다가

김정주 인턴기자  |  2008.11.06 15:26

세계적인 슈퍼모델 케이트 모스(34)의 망가진 모습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달 31일 로스앤젤레스의 LAX 공항에 나타난 케이트 모스는 푸석푸석한 피부에 주름진 얼굴로 세계 최고의 모델답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윤기 없는 얼굴은 기미로 뒤덮였고 양 볼이 움푹 패여 나이보다 훨씬 늙어 보인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지난 4일(현지시간) 이 사진을 소개하면서 그가 패션 잡지 보그의 표지모델로 등장한 모습과 비교하기도 했다. 보그의 12월 표지를 장식한 매혹적인 자태와 공항에서 찍힌 수척한 모습이 전혀 다른 사람 같다는 것.

이 신문은 지난달 21일 런던에서 출발해 11시간 동안 비행기를 타고 로스앤젤레스에 도착한 케이트 모스는 피곤한 기색이었지만 본인은 정작 크게 신경 쓰지 않는 것 같았다고 전했다. 휴가를 보내기 위해 함께 온 그의 남자 친구 록그룹 '더킬스'의 멤버 제이미 힌스와 농담을 하며 웃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사진을 본 국내 팬들은 "패션의 선두주자 였던 모스가 진짜 할머니가 됐다"며 "방탕한 생활이 가져온 결과"라고 안타까워했다.

케이트 모스는 그동안 여러 차례 망가진 모습을 보인 바 있다. 지난해에는 영국 런던 로열 앨버트 홀에서 열린 스와로브스키 패션 락스에 참석해 까칠한 얼굴과 주름 잡힌 다리로 팬들을 놀라게 했다.

그는 남자친구와 무려 30시간 동안 술 파티를 벌이는 등 파티 중독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고 2005년에는 코카인을 흡입해 마약 파문을 일으키기도 했다.

1988년 JFK 공항에서 스톰에이전시 사라듀카스에게 발탁되면서 모델계에 입문한 케이트 모스는 세계적인 패션쇼에 모델로 등장하며 최고의 모델로 꼽혀왔다. 전 남자친구인 제퍼슨 핵 사이에서 6살 난 딸 릴라 그레이스를 두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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