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시대', 일반인 몰카 통해 시청자 공감 시도

문완식 기자  |  2008.11.07 01:06
SBS '연애시대' ⓒ<사진출처=SBS>

드디어 '우리'가 등장했다.

6일 밤 첫 방송한 SBS '연애시대'가 몰래 카메라 형식의 실험카메라 '연애의 발견'을 통해 시청자와 똑같은 일반인들의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그간 연예인 일색이던 버라이어티에 신선함을 불어 넣었다.

이 날 방송에서 '연애시대'는 50대 이영하 ,30대 이성진, 20대 이민우 솔비, 10대 소녀시대 유리 등 다양한 연령대의 출연진들을 등장시켜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 내고자 했다.

실험카메라 형식의 '연애의 발견'은 첫 번째 '연애 카메라'를 여자들은 터프한 키스를 좋아한다는 주제에 맞춰 20대 30대 40대 등 세대별로 '터프한 키스'에 대한 반응을 '몰래카메라'형식으로 살폈다. 덕수궁 돌담길처럼 사람들의 왕래가 많은 곳에서 남성들이 터프한 키스를 시도했다.

연예인 일색의 버라이어티에서 일반인들의 자연스러운 모습은 일단 신선하게 다가왔다. 각본 없는 그들의 모습은 웃음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또 '연애시대'는 출연진들이 상황을 재현, 단지 몰래카메라에 그치지 않고 오락적인 요소를 가미해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선사했다. 이 날 일반인들의 왕래가 많은 덕수궁 돌담길에서 터프키스를 시도했으나 대다수가 실패하자 방법을 바꿔 주차장이라는 은밀한 장소에서 다시 실험을 했다. 문제에 대한 해답을 제시한 셈이다. 결과는 성공이었다.

이어지는 비상계단에서의 터프키스 실험은 장소가 은밀해질 수록 그 성공확률이 높아진다는 것을 보여줬다. '연애시대'는 또 정신과 전문의의 해석을 덧붙여 정보와 재미(에듀테인먼트)를 함께 추구했다.

그러나 문제가 없지는 않았다. 시청자 바로 자신이기도 한 일반인들의 모습은 신선함을 안겨줬으나 키스 장면을 여과 없이 방영, 선정성의 문제를 남겼다.

이날 방송직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실험 카메라의 프로그램이 요즘에는 없어서 아쉬워했는데 예상 못하는 일반일이 나와 더욱 재미있었다", "이거 실험카메라 참여하고 싶어서 신청하려고 들어왔는데 연인한테만 이벤트 하는 참여 신청만 있다"라는 글이 올라 시청자들이 새로운 시도에 신선해하며 공감하고 있음을 느끼게 했다.

이어진 두 번째 '연애 카메라'에서는 연예인이 내 친구라면이란 주제로 일반인들이 친구의 연인이 연예인일 경우 보이는 반응을 담았다. 이른바 '후광효과'로 연예인이 친구라는 소리에 무시하다가 진짜 연예인이 등장했을 때의 확 달라지는 반응을 담았다.

여기에 덧붙여 '연애시대'는 첫 방송 특집으로 늘 비의 친구라고 말하고 다니는 붐이 등장, 다소 어색하긴 했어도 실제 비와 친구였다는 것을 확인시켜줬다.

'연애의 발견'과 초저가 데이트 체험 '무전연애'로 이뤄진 '연애시대'는 이 날 첫 방송에서는 붐과 비의 만남이라는 스페셜 형태의 코너로 인해 '무전연애'는 맛보기에 그쳐 아쉬움을 자아냈다.

한편 '연애시대'를 통해 여성 연예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연애 버라이어티 단독MC를 맡은 배우 강성연은 이 날 첫 방송을 무리 없이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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