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 아프리카TV 출현에 네티즌 폭주

전예진 기자  |  2008.11.07 11:39
↑ 아프리카 TV에서 방송한 최강희

4차원 연예인 최강희가 아프리카TV에 떴다.

최강희는 지난 6일 밤 11시 인터넷 개인 방송 사이트 아프리카TV에 진행자로 나와 화제를 모았다.

아프리카TV는 개성 넘치는 일반인이 직접 방송을 진행하며 끼와 재치를 뽐내는 장이었다. 이곳에 연예인이 출연한 것은 이례적인 일. 최강희는 방송 당시 인터넷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검색어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최강희는 이날 방송에서 과거 KBS 2FM '최강희의 볼륨을 높여요' 에서 DJ로 활약한 실력을 살려 편안한 분위기로 방송을 이끌어 나갔다.

↑ 인기 검색어에 오른 최강희(왼쪽)과 최강희 미니홈피

그는 팬들이 궁금하게 생각했던 그동안의 근황 등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했고, 실시간으로 팬들과 채팅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는 네티즌들이 "진짜 최강희가 맞냐"고 의문을 제기하자, 자신이 맞다며 안경을 벗고 원더걸스의 '노바디 춤'을 추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비슷하게 생긴 사람인 줄 알았는데 정말 최강희라고 해서 깜짝 놀랐다""아프리카TV에 연예인이 강림했다!"며 떠들썩한 분위기였다. 본 방송에 참여한 이들만 2000명 육박하는 등 최강희의 방송을 보려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인원폭주로 인해 실제로 방송 도중 심한 버퍼링이 생겼고, 녹화방송을 이용한 낚시 방송도 속속 생겨났다.

↑ 올리브TV '강희의 6가지 중독'

이날 방송은 오는 11월 15일 오후 11시 첫 방송 되는 케이블채널 올리브TV '강희의 6가지 중독'과 관련해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강희는 "케이블 방송 때문에 펜션에 와서 방송을 한다"고 밝혔다.

방송을 마친 후 그는 자신의 미니홈피 게시판에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즐거운 시간이었길 바래요. 늘 놀래켜서 죄송하구요. 그럼 모두들 안녕히 주무세요"라는 글을 남겼다.

한편 최강희는 자신이 주인공으로 출연하는 '강희의 6가지 중독’ 방송을 앞두고, 미혼모들을 위한 자선 바자회를 계획하고 있다.

오는 9일 오후 서울 논현동 갤러리로얄에서 1일 찻집을 겸한 이번 자선바자회에서는 참가비(1만원)와 의류, 액세서리 등을 판매해 얻은 수익 전부를 미혼모 시설에 기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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