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년 멤버들이 참여해 주목받고 있는 MBC '종합병원2'에 구본승은 출연하지 않는다.
'종합병원2'는 14년 전 국내 메디컬 드라마의 효시라 불릴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던 '종합병원'을 새롭게 각색한 작품이다.
당시 이 드라마에 출연했던 이재룡, 구본승, 김지수, 전도연, 신은경, 전광렬 등은 모두 톱스타 반열에 올랐다. 이중 이재룡, 조경환, 심양홍, 김소이 등 원년 멤버 4인방이 그대로 출연해 옛 추억을 살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당시 선머슴같은 인턴으로 중성적인 매력을 뽐냈던 신은경은 카메오로 출연한다. 하지만 동료 레지던트 신은경을 짝사랑하는 역으로 등장했던 구본승은 볼 수 없다.
제작사 에이스토리의 관계자는 "구본승씨는 기획단계부터 출연이 거론되지 않았다"며 "현재 국내에 있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꺼벙이'라는 벌명으로 불리며 가수와 연기자로 활동해왔던 구본승은 2006년 1~7월 방송된 MBC 아침드라마 '이제 사랑은 끝났다'에 출연한 이후 소식이 두절됐다.
이 관계자는 "전도연씨는 결혼 전 '종합병원2'가 제작된다는 소식을 듣고 카메오 역할이라도 있으면 출연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으나 현재 만삭이라 출연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종합병원2'는 새로운 레지던트들의 성장이야기를 담고 있고 차태현, 김정은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어서 원년 멤버들을 모두 모시기는 힘들다"며 "원년 멤버 4명도 스태프로 출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신은경씨는 드라마 중반 이후에 나올 예정이며 어떤 에피소드로 나올지는 대본을 쓰면서 고민해봐야 한다"고 전했다.
'원조의 귀환'이라는 부제가 붙은 '종합병원2'는 오는 19일 밤 9시 55분 첫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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