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보영이 11일 2008/2009년 유니세프카드 후견인에 공식 임명됐다.
이보영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 창성동 유니세프한국위원회(회장 현승종)에서 박동은 사무총장으로부터 2008/2009년도 유니세프카드 후견인(Unicef Card Patron) 임명장을 받았다.
2009년 유니세프카드 탄생 60주년을 앞두고 자신의 분야에서 보여준 성실하고 건강한 이미지로 유니세프카드 후견인에 선정된 이보영은 지난해 임명된 배우 김래원과 함께 향후 유니세프카드를 홍보하고 유니세프의 다양한 활동에 참여해 세계 어린이들을 돕게 된다.
이보영은 이 자리에서 "평상시에 봉사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지만 방법을 몰라 망설였다"며 "그런데 이렇게 좋은 기회가 생겼다. 유니세프가 제게 좋은 기회를 주신 것 같다"고 말했다.
유니세프 친선대사로서 이 자리에 참석한 디자이너 앙드레 김은 "이보영 씨가 지난 10월 몽골에서 진행된 봉사 활동에서도 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봉사했다"며 "이보영 씨의 훌륭한 봉사정신과 세계 어린이들을 사랑하는 고마운 마음에 감사한다"고 이보영의 유니세프카드 후견인 임명을 축하했다.
유니세프카드 후견인은 유니세프카드의 의미를 홍보하고 판매를 촉진하는 제도로 한국에서는 1992년 코미디언이자 토크쇼 진행자였던 쟈니 윤을 유니세프카드 후견인으로 임명하면서 시작됐다.
그간 이문세, 이휘재, 류시원, 차인표, 장동건, 김정은, 이병헌 등이 유니세프카드 후견인으로 임명돼 활동했으며 배우 김래원이 2007/2008년도 카드후견인으로 활동했다. 김래원은 본인이 연장을 원해 이번에 임명된 이보영과 함께 활동할 예정이다.
한편 유니세프카드는 제2차 세계대전 직후 체코슬로바키아의 일곱 살 소녀 지트카 샘코바가 마을을 도와준 유니세프에 감사하는 뜻으로 그려서 보낸 그림이 효시가 돼 1949년 발매되기 시작했으며 현재 전 세계적으로 약 1억 4천 만장이 판매되고 있다. 판매 수익금이 모두 어린이들을 위해 쓰이기 때문에 '어린이 생명을 구하는 카드'로 잘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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