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사세' 중년 멜로, 배종옥·김갑수에 박수를

김수진 기자  |  2008.11.12 13:32

KBS 2TV 월화미니시리즈 '그들이 사는 세상'(극본 노희경·연출 표민수,김규태) 속 중년의 멜로가 빛나고 있다. 배종옥과 김갑수가 그 주인공이다. 이들의 농익은 연기력은 젊은 시청자에게도 공감대를 형성할 정도다.

김갑수와 배종옥은 드라마에서 드라마 국장과 여배우로 등장한다. 처자식을 포기하고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여배우를 택한 남자 김갑수. 그 남자와 함께 떠나기로 한 날 당당하게 다른 남자와 결혼 발표를 하는 여자 배종옥. 지난 12일 방송분에서다. 10여 년의 세월이 흘렀어도 한 여자만 사랑하는 남자 김갑수와 짝사랑의 주인공 배종옥의 사랑 이야기가 시작을 알렸다.

어찌 보면 이들의 사랑이야기는 KBS 2TV '부부클리닉'에 나올 법하면서도 진부하다. 하지만 배종옥과 김갑수의 연륜에서 묻어나는 연기력은 설정의 진부를 뛰어넘었다.

배종옥 주변을 맴돌다 결국 발길이 멈춘 곳은 그녀의 집 앞이고, 용기 내어 고백한 끝에 결국 교제를 승낙 받는 김갑수의 모습에선 첫사랑에 빠진 소년이 떠올려지기에 충분하다.

배종옥 역시 눈빛과 대사, 행동 하나 하나를 통해 연기 경력 24년차 다운 멋진 연기를 펼치고 있다. "저 여자는 지금 봐도 천박하군"(김갑수), "저 남자는 지금 봐도 멋지네"(배종옥)라는 대사는 분명 배종옥과 김갑수라는 두 배우이기에 멋스럽게 느껴진다.

회를 거듭할수록 두 사람의 연기는 시청자에게 중년멜로라는 선입견의 틀을 깨고 있다. 시청자들 역시 두 사람의 호연에 찬사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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