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타임즈 2009기대작 톱10 '한인 열풍'

전예진 기자  |  2008.11.12 14:44
↑ 더타임즈온라인에서 기대작으로 꼽힌 영화 '닌자 어쌔신'

2009년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에 한인열풍이 불어 닥친다.

영국 일간 더타임즈 인터넷판은 최근 '2009년 블록버스터 기대작 50편'을 선정해 발표했다. 내년 개봉될 할리우드 기대작에서 한국계 배우들이 주요배역을 맡은 작품은 5편. 그중 3편은 톱10에 들었다.
↑ 영화 '스타트랙 11'과 존 조

3위에 오른 영화 '스타트렉'에는 교포 배우 존 조(36)가 출연했다. 그는 영화 '트로이'에서 헥토르 역을 맡았던 에릭 바나와 위노나 라이더와 함께 출연해 세계적인 스타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존 조는 조타수 겸 네비게이터인 히카루 술루 역을 맡아 조용한 성격에 할일을 알아서 하는 캐릭터를 연기했다
↑ 영화 '엑스맨의 탄생:울버린'과 다니엘 헤니

5위에 이름을 올린 영화 '엑스맨 탄생: 울버린'은 한국계 혼혈스타 다니엘 헤니(29)의 첫 할리우드 진출작이다. 그에게 주어진 역할은 주인공 엑스맨(휴 잭맨)과 맞서는 웨폰X프로그램의 에이전트 제로.

다니엘 헤니는 엑스맨의 천적이자 추적 전문 기술을 갖춘 저격수로 극의 긴장감을 더욱 고조시키는 비중있는 역을 맡았다. 이 영화는 내년 4월30일 한국과 미국에서 동시 개봉될 예정이다.

↑ 영화 '터미네이터:미래전쟁의 시작'과 문블러드굿

9위에 오른 영화 '터미네이터: 미래전쟁의 시작'에는 한국계 혼혈배우 문 블러드굿(32)이 주연을 맡아 화제가 됐다. 한국인 어머니와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그는 여전사 블레어 중위 역을 당당히 따냈다. 내년 5월 개봉을 앞둔 이 영화에서 섹시한 매력을 한껏 뽐낼 예정이다.
↑ 영화 'G.I Joe'와 이병헌

'한류 스타' 이병헌(38)이 출연한 할리우드 영화 'G.I. 조'는 기대작 35위에 올랐다. 이병헌이 한국인 닌자 '스톰 섀도우'로 변신한 스티븐 소머즈 감독의 이 영화는 시에나 밀러, 채닝 테이텀 등이 출연해 미국 비밀 특수부대의 활약상을 그린 만화 원작의 액션물이다.

가수 비(26)가 주인공을 맡은 영화 '닌자 어쌔신'은 41위에 랭크됐다. 타임즈 온라인은 '닌자 어쌔신'에 대해 "워쇼스키 감독의 영화 '스피드 레이서'에 출연한 한국의 팝스타 비의 이름을 기억 못하더라도 영화 제목이 가져다주는 기대감만으로 높은 흥행성적을 보장할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내년에 가장 기대되는 작품 1위는 7월 개봉 예정인 '해리 포터와 혼혈왕자'가 차지했다. 2위는 조니 뎁과 크리스천 베일이 출연하는 마이클 만 감독의 '공공의 적(Public Enemies)'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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