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디 "뮤지컬은 터닝 포인트, 앞으로도 계속할래"

이수현 기자  |  2008.11.12 16:08


가수 앤디가 "뮤지컬은 나의 터닝 포인트"라며 강한 애착을 보였다.

12일 오후 2시 서울 삼성동 백암아트홀에서 뮤지컬 '싱글즈' 프레스 콜에 참석한 앤디는 '뮤지컬에 출연하게 된 이유'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앤디는 "활동을 쉬는 동안 시작한 뮤지컬은 터닝 포인트라고 할 만큼 내게 큰 의미다"며 "뮤지컬은 연기와 춤, 노래를 다 조합한 것이기 때문에 제안이 들어왔을 때 못하겠다고 말씀 드렸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앤디는 "연출가 분과 음악 선생님이 많이 바람을 불어넣어 주셔서 힘이 됐다"며 "하다보니까 가능성이 보이기도 했고 스스로 욕심이 생기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또 앤디는 "지금까지 뮤지컬을 하면서 다양한 콘셉트의 역할을 맡았었는데 할수록 재미있는 것 같다"며 "앞으로도 뮤지컬을 계속 할 생각이다"고 각오를 다졌다.

앤디는 이날 '신화 멤버들이 공연을 보러 오기로 했냐'는 질문에 "군 문제도 있기 때문에 12월께 올 것 같다"며 "대신 첫 공연 때에는 '반전드라마'에서 호흡을 맞췄던 이진과 '인기가요' MC였던 구혜선이 올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앤디는 "앞으로는 악역도 해보고 싶다"고 밝혀 눈길을 끌기도 했다.

앤디는 지난 해 뮤지컬 '뮤직 인 마이 하트'에 출연한 뒤 올해 초 '폴라로이드'에 출연하며 뮤지컬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싱글즈'는 일본 소설 '29세의 크리스마스'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로 장진영, 김주혁, 엄정화, 김범수 주연 동명의 영화로 제작된 바 있다. 29세 4명의 청춘 남녀의 이야기를 코믹하고 진솔하게 풀어낸 스토리로 많은 인기를 모았다. 다음해 1월18일까지 백암아트홀에서 상연된다.

앤디는 '싱글즈'에서 세련된 매너에 사랑하는 여자를 향한 순수한 사랑을 보여주는 매력남 수헌 역으로 출연해 13일 첫 공연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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